역사교육 콘텐츠 보급, 프로그램 운영
한민족의 정체성 함양 할 콘텐츠 보급
“한인이주 160주년 역사교육자료 지원”

한시준 독립기념관 관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17일 유미경 러시아한글학교협의회장과 러시아 지역 재외동포 청소년 정체성 함양과 역사교육 콘텐츠 보급,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독립기념관) ⓒ천지일보 2024.01.19.
한시준 독립기념관 관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17일 유미경 러시아한글학교협의회장과 러시아 지역 재외동포 청소년 정체성 함양과 역사교육 콘텐츠 보급,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독립기념관) ⓒ천지일보 2024.01.19.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이 지난 17일 러시아한글학교협의회(회장 유미경)와 러시아 지역 재외동포 청소년 정체성 함양과 역사교육 콘텐츠 보급,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러시아 지역 한글학교에 독립운동사를 비롯한 한국역사 학습용 교육자료를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전 세계에 거주하고 있는 재외동포 수는 750만여명에 이르고, 세계 각지에는 수많은 한글학교가 자생적으로 설립되어 후대들에게 한국어를 비롯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교육하고 있다.

독립기념관은 2017년도부터 역사교육자료가 부족한 한글학교를 중심으로 독립운동사를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교육자료(수업용 PPT, 자료해제, 학습지도안)와 학생용 교구재 등을 개발해 현재까지 총 1745개 처, 13만 8000여명의 재외동포 학생에게 제공했다.

한시준 독립기념관 관장이 17일 러시아한글학교협의회 유미경 회장을 비롯해 관계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제공: 독립기념관) ⓒ천지일보 2024.01.19.
한시준 독립기념관 관장이 17일 러시아한글학교협의회 유미경 회장을 비롯해 관계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제공: 독립기념관) ⓒ천지일보 2024.01.19.

특히 올해는 러시아 한인이주 160주년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해로 독립기념관은 러시아한글학교협의회와 협업해 소속된 32개교 한글학교 학생 1600여명에게 독립운동의 정신과 의미를 알리고 한민족 정체성을 함양할 수 있는 콘텐츠를 보급할 예정이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러시아 한인이주 160주년에 맞춰 해당 지역으로 역사교육자료를 지원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며 “현지에서 한국 역사와 문화, 한글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한글학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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