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시정연설하는 북한 김정은 (출처: 연합뉴스)
시정연설하는 북한 김정은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남북 정상이 대남, 대북 관련 정책을 담은 신년사로 맞붙더니 또 서로에게 적대감을 드러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연일 ‘주적’ ‘전쟁’ ‘초토화’ 등 표현으로 위협 수위를 끌어올렸고 전날에는 ‘대남 주적 헌법 명기’ 등 거친 발언을 쏟아내자 16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반민족적 집단’ ‘도발 시 몇 배 응징’ 등의 단어로 거칠게 맞대응한 것이다. 국민의힘이 시스템 공천 제도를 도입한다. 공천 심사 때 현역 의원 7명은 컷오프(공천 배제)하고, 18명은 감점을 줘 경선을 치르게 할 방침이다. 3선 이상 현역 중진의 경우, 최대 35%의 페널티를 받게 된다. 원칙적으로 경선 트랙으로 진행되며 수도권 등에서 당원 20%, 일반국민 80% 비중으로 강남 3구를 포함한 대구·경북(TK), 부산·경남(PK)에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5대5 비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16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정치in] 또 적대감 드러낸 남북… 심상찮은 한반도 정세☞(원문보기)

남북 정상이 대남, 대북 관련 정책을 담은 신년사로 맞붙더니 또 서로에게 적대감을 드러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연일 ‘주적’ ‘전쟁’ ‘초토화’ 등 표현으로 위협 수위를 끌어올렸고 전날에는 ‘대남 주적 헌법 명기’ 등 거친 발언을 쏟아내자 16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반민족적 집단’ ‘도발 시 몇 배 응징’ 등의 단어로 거칠게 맞대응한 것이다.

◆與, 시스템 공천 제도 도입… 현역 7명 컷오프된다☞

국민의힘이 시스템 공천 제도를 도입한다. 공천 심사 때 현역 의원 7명은 컷오프(공천 배제)하고, 18명은 감점을 줘 경선을 치르게 할 방침이다. 3선 이상 현역 중진의 경우, 최대 35%의 페널티를 받게 된다. 원칙적으로 경선 트랙으로 진행되며 수도권 등에서 당원 20%, 일반국민 80% 비중으로 강남 3구를 포함한 대구·경북(TK), 부산·경남(PK)에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5대5 비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경남 양산시 통도사 정변전에서 중봉 성파대종사 예방 후 단체 사진 촬영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경남 양산시 통도사 정변전에서 중봉 성파대종사 예방 후 단체 사진 촬영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종교in] 선거판 여전한 ‘종교의 힘’… “화합 공감대 형성하되, 갈등 조장 말아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인사들이 기독교와 불교 등 종교계를 방문해 종교 지도자들을 만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종교계 표심을 의식해서다. 시대가 변해도 종교가 선거판의 ‘보이지 않는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 사이에서는 선거 시즌 종교계 예방은 필수적인 일이지만, 종교에 대한 편향적인 발언이나 행보를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김정은 “헌법에 ‘대한민국은 제1적대국‧불변의 적국’ 명기해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 대한민국을 완전히 점령, 평정, 수복하고 공화국 영역에 편입시키는 문제를 헌법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1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평양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공화국이 대한민국을 철저한 타국으로,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규제한 이상 주권 행사 영역을 정확히 규정짓기 위한 법률적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尹대통령, 北‘적대적 두 국가’에 “반민족 집단 자인… 도발 시 몇배로 응징”☞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겨냥해 “북한 정권 스스로가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인 집단이라는 사실을 자인한 것”이라고 직격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해 12월 30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한을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 교전국’으로 규정하며 대남 노선의 근본적 방향 전환을 선언한 데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

폰지사기 의혹을 받는 워너비그룹의 전영철 회장은 세종시 소재 S교회 목사이다. 사진은 세종시 소재 S교회 전경 모습. (캡처: 블로그 갈무리) ⓒ천지일보 2024.01.16.
폰지사기 의혹을 받는 워너비그룹의 전영철 회장은 세종시 소재 S교회 목사이다. 사진은 세종시 소재 S교회 전경 모습. (캡처: 블로그 갈무리) ⓒ천지일보 2024.01.16.

◆‘폰지사기’ 의혹 워너비그룹 전영철 회장은 S교회 목사였다… 교회서 무슨 일이?☞

할 수 있는 건 모두 해봅시다. 우리의 억울함도 대한민국 사회가 알아야 하고 피 같은 우리 돈도 찾아야 해요.” 폰지사기’ 의혹을 받는 워너비그룹 피해자들이 모인 단톡방에 A씨가 15일 올린 글이다. A씨는 전영철 워너비그룹 회장 겸 목사가 재직 중인 세종시 소재 S교회 교인이자 워너비그룹의 상급자이다.

◆환율·유가 안정에 작년 12월 수출입물가 동반 하락☞

지난달 국제유가 하락과 환율 안정세 등으로 수출·수입물가가 나란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물가가 통상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인플레이션 완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16일 수출입물가지수 통계를 통해 지난달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 2015년=100)가 132.46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134.75)보다 1.7% 하락한 규모다.

아이오와 코커스 압승 후 연설하는 트럼프(디모인[美아이오와주] AP=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의 첫 대선 후보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밤 디모인에서 열린 '나이트 파티'에서 만면에 웃음을 띠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4위 후보들과 큰 격차로 승리하며 대세론에 힘을 실었다. 2024.01.16
아이오와 코커스 압승 후 연설하는 트럼프(디모인[美아이오와주] AP=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의 첫 대선 후보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밤 디모인에서 열린 '나이트 파티'에서 만면에 웃음을 띠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4위 후보들과 큰 격차로 승리하며 대세론에 힘을 실었다. 2024.01.16

◆美공화 경선 트럼프 첫승… 대세 입증(종합)☞

미국 대통령선거의 대장정을 연 아이오와주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록적인 승리를 거두며 ‘공화 대세론’을 입증했다. CNN 방송에 따르면 16일 새벽 1시 52분 99% 개표 결과, 전날 밤 코커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1.0%의 득표율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권익위, 이재명 ‘서울대병원 헬기 이송’ 조사 착수… “신고 다수 접수돼”☞

국민권익위원회가 부산에서 흉기 피습을 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서울대병원 이송과 관련해 조사에 나섰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가 피습 후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전원 된 사항이 부정 청탁, 특혜 제공 여부를 조사해달라는 여러 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민주 “이재명, 내일 당무 복귀”… 흉기 피습 2주만☞

흉기 피습을 당해 수술 후 자택 치료를 이어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당무에 복귀한다. 지난 2일 부산에서 습격당한 지 2주 만이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1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는 내일 최고위원회 회의를 시작으로 인재환영식 등을 주재하며 총선 준비와 민생 살리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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