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9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태원참사 특별법이 야당 단독 처리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9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태원참사 특별법이 야당 단독 처리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이달부터 국민연금, 기초연금 등 연금 수령액이 기존보다 3.6% 인상된다. 태영그룹이 기존 자구안은 물론 ‘SBS 지분 및 TY홀딩스 지분 담보’까지 내걸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리스크로 곤혹스런 모양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6조 5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대통령실은 9일 이태원 참사 재조사를 위해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을 담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태원특별법)’이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천지일보는 지난 9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11월 경상수지 7개월 연속 흑자… 반도체 16개월 만에 ‘플러스’☞(원문보기)

지난해 11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40억 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되면서 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다만 출국자 수가 늘고 분기 배당이 이어지면서 서비스수지와 본원소득수지는 적자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40억 6천만 달러(약 5조 349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반도체 불황’ 삼성전자 작년 영업익 6.5조원… 15년 만에 최저치☞

삼성전자가 지난해 6조 5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도체 불황으로 15년 만에 가장 적은 연간 영업이익 실적이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6조 5400억원, 매출액은 258조 16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84.92%, 14.58% 감소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예상됐던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충격(어닝쇼크)’이 현실화됐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4조 1200억원) 대비 95.75%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3조원으로 전년 동기(77조 7800억원) 대비 19% 줄었다. 2022년 4분기(영업이익 4조 3100억원, 매출 70조 4600억원)와 비교하면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86.08%, 10.59% 감소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천지일보 2023.04.0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예상됐던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충격(어닝쇼크)’이 현실화됐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4조 1200억원) 대비 95.75%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3조원으로 전년 동기(77조 7800억원) 대비 19% 줄었다. 2022년 4분기(영업이익 4조 3100억원, 매출 70조 4600억원)와 비교하면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86.08%, 10.59% 감소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천지일보 2023.04.07.

◆649만명 받는 국민연금 수급액 이달부터 3.6% 오른다☞

이달부터 국민연금, 기초연금 등 연금 수령액이 기존보다 3.6% 인상된다. 지난해 물가상승률이 반영된 결과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역대 최고 수익률을 기록해 작년 수익금은 100조원, 기금 적립금은 1000조원을 넘어섰다. 보건복지부는 2024년도 제1차 국민연금심의위원회를 열고, 연금액을 전년 대비 3.6% 인상하고, 2024년에 적용하는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을 조정했다고 9일 밝혔다.

◆태영그룹 ‘워크아웃 무산’ 압박에 ‘TY홀딩스·SBS 지분 담보’까지 언급☞

오는 11일 태영건설 워크아웃 여부를 결정할 채권단 협의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태영그룹이 기존 자구안은 물론 ‘SBS 지분 및 TY홀딩스 지분 담보’까지 내걸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앞서 태영그룹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을 태영건설이 아닌 TY홀딩스 채무를 갚는 데 사용해 채권단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일각에선 “워크아웃이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서울=연합뉴스) 3일 오후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신청 관련 채권단 설명회가 열린 서울 산업은행 본점에 관련 안내가 나오고 있다. 2024.1.3
(서울=연합뉴스) 3일 오후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신청 관련 채권단 설명회가 열린 서울 산업은행 본점에 관련 안내가 나오고 있다. 2024.1.3

◆국힘, ‘김건희 리스크’에 곤혹… 중진회의서도 해법 ‘고심’☞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리스크로 곤혹스런 모양새다. 주가조작 관련 ‘김건희 특검법’ 등으로 김 여사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압도적인 데다 각종 의혹들이 상당해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관리를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당 안팎에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태원참사 특별법 강행처리 유감”… 尹 거부권 행사 ‘주목’☞

대통령실은 9일 이태원 참사 재조사를 위해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을 담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태원특별법)’이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여야 합의 없이 또다시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안이 정부로 이송되면 당과 관련 부처의 의견을 종합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개 식용 금지법 통과에 “역사적 순간” vs “재산권 강탈”☞

식용을 목적으로 하는 개 사육 및 도살을 금지하는 일명 ‘개 식용 금지법’이 9일 국회를 통과하자 수십 년째 대립해 온 동물단체와 육견협회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동물단체는 “대한민국 동물보호 역사를 새로 쓰는 순간”이라며 환영했지만 육견협회는 “종사자들은 거리로 나앉게 됐다”고 반발했다.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개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 환영 기자회견’에서 동물자유연대 회원 등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출처: 뉴시스)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개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 환영 기자회견’에서 동물자유연대 회원 등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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