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장·차관 4명, 與 합류
민주 ‘우주과학자’ 인재 영입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여야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90여일을 앞둔 8일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이후 첫 입당 및 영입환영식을 진행했다.
인재영입위원회는 지난달 8일 발표된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 윤도현 SOL 대표, 구자룡 변호사,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 영입을 환영함과 동시에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과 박상수 변호사를 추가 영입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전직 장·차과인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 등도 영입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위 입당 및 영입환영식에서 “정치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덕목이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그 일을 잘 설명하고 나라를 사랑하고 부패하지 않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오늘 저희가 모신 인재분들은 모두 이 카테고리에 정확하게 부합되는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그런 좋은 분들을 모셔서 국민께 더 잘 봉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인재영입위는 ▲약자에 대한 책임 ▲민생을 위한 통합 ▲질서 있는 변화를 키워드로 추가 인재 영입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도 같은 날 인재 영입 인사를 발표했다. 민주당은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을 6호 인재로 발탁했다.
민주당은 “우주항공 분야의 굵직한 순간마다 역량을 발휘해 대한민국 우주개발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정책 역량까지 겸비해 우주과학을 토대로 미래산업을 개척해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황 책임연구원은 “과학이라는 백년지대계를 근시안적으로 졸속 처리하고 있는 현 사태에 큰 위기감을 느낀다”며 “대한민국 미래를 열어갈 종합적인 우주항공산업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민주당 일원으로서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앞서 1~5호 영입인재로 환경전문가인 박지혜 변호사,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 류삼영 전 울산중부경찰서장,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등을 발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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