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인재영입위원회 위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리는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조정훈 인재영입위원회 위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리는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12월 초 1차 영입 인재를 9~15명가량 발표하기로 했다. ‘약자와의 동행·미래에 대한 책임·질서 있는 변화’를 주제로 삼고 분야별 인재를 영입할 방침이다.

당 인재영입위원회는 24일 여의도 당사에서 2차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인재영입위원인 조정훈 의원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인재영입위는 ▲약자와의 동행 ▲미래에 대한 책임 ▲질서 있는 변화 등 3개 그룹별로 대표 인재들을 한 자릿수로 선정해 영입할 계획이다.

조 의원은 “오늘은 세 가지 주제 중 첫 번째인 약자와의 동행, 약자에 대한 책임 분야 문제를 검토했다”며 “구체적으로 동물복지, 다문화, 안전, 장애인, 아동, 북한이탈주민, 여성 등 분야에 대해 100여명 가까운 후보들을 검토했고 1차 접촉 대상을 꾸려서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꼭 내년 총선 비례대표나 지역 출마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공적 영역에서 일할 기회를 드린다는 점에서 정부 기관과 공공기관에서 일할 분들까지 적극 발굴한다는 마인드로 많은 수를 영입하려고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12월 중순부터 내년 1월 하순까지 (인재 영입 발표가) 이어질 계획”이라며 “민주당의 불투명한 인재 영입과 질적인 대조를 이룰 수 있도록 그 과정을 전부 공개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조 의원은 “지난주 월요일부터 공모를 시작한 국민 인재 현황을 검토했고, 굉장히 많은 분이 지원해 로드쇼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국민들이 이런 사람이 정치해야겠다고 생각하는 후보를 모시고 투표할 수 있도록 12월 중순에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인재 영입 검토를 묻는 질의에 “두 분은 이미 원팀인데 영입에 대한 의미가 있나”라며 “기존 정치인들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인재영입위원회는 내달 1일 3차 회의를 열고 인재 영입 검토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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