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까지 설 사전 예약 시 최대 20% 할인

신세계백화점 설 굴비 세트 상품의 고유 바코드를 통해 유통 이력을 조회한 모습. (제공: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설 굴비 세트 상품의 고유 바코드를 통해 유통 이력을 조회한 모습. (제공: 신세계백화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올 설 명절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수산물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안심 수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생산부터 유통까지 철저한 관리를 거쳐 믿을 수 있는 상품을 엄선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의 유기(organic) 식품 인증을 받은 김 세트가 소개되고 어획 산지부터 판매까지 유통 전 과정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수산물 이력제’가 적용된 수산물도 확대됐다.

먼저 신세계백화점이 엄선한 유기 김은 인공적인 처리 과정이 최소화되고 자연에 가까운 양식 환경에서 길러진 김 원초가 위생적인 시설에서 가공된 상품이다.

양식 과정에서 김에 달라붙는 잡조류를 제거하기 위한 산 처리제가 사용되지 않고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하거나 수작업을 통해 김발을 뒤집어 햇볕에 원초를 노출해 강한 햇볕과 해풍을 견디는 김만 남기는 전통 방식이 사용된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설 재래김·곱창김에 유기농 한식 간장으로 구성한 ‘유기김 혼합세트(6만 5000원)’, 유기 김과 유기 미역이 한데 담긴 ‘유기식품 햇살과 바람이 길러낸 김 혼합 세트(8만원)’ 등을 대표 상품으로 선보인다.

‘지속가능한 수산물 국제 인증(ASC)’을 받은 완도 활전복 세트(12미, 8만원)도 준비됐다. ASC는 해양 오염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양식 어업을 추구하기 위해 운영되는 국제 인증 제도로 엄격한 수질 관리를 통해 주변 해역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어장에 부여된다. 신세계백화점은 국내 대표 전복 산지 완도의 지정 생산자가 철저하게 길러낸 전복을 수매해 소개한다.

선어와 멸치 선물 세트는 해양수산부의 수산물 이력제가 확대 적용됐다. 수산물 이력제는 상품 포장지에 인쇄된 QR코드, 바코드나 고유 이력번호를 통해 생산부터 판매까지 유통 과정 전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대표적인 명절 선물인 굴비는 기존보다 수산물 이력제 적용 품목이 두 배가량 늘려 전체 물량의 약 90%까지 확대됐고 이번 설부터 제주 갈치와 남해 멸치도 수산물 이력제가 적용된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성산포 탐라 은갈치(15만~23만원), 수협·다미원 영광 참굴비(30만~90만원), 수산물 이력제 멸치 세트(6만~12만원)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고객들이 마음 놓고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모든 국내산 수산물에 대해 정기적으로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는 지역 수협 위판장에서만 상품을 수매하고 신세계백화점 상품과학연구소에서 추가로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설 명절 사전 예약을 이용하면 신세계백화점 수산물 세트를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이번 설 수산물 선물 세트는 친환경 등 가치 소비 트렌드에 부응하고 안전성이 엄격하게 관리된 상품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상품 발굴과 유통 관리가 까다롭더라도 고객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식품을 적극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