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 한자리 격차로

윤석열 대통령이 2일 대전시 유성구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열린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 미래비전 선포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대전시 유성구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열린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 미래비전 선포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보다 1.1%p 오른 36.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이날 결과에서 대구·경북 지역은 7%p 급등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달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21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36.8%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60.2%, 잘 모름은 3.0%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1.1%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1.7%p 하락했다.

이번 결과를 통해 본바 윤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연속 상승했다. 최근 조사를 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10월 셋째 주 32.5%, 넷째 주 35.7%, 11월 첫째 주 36.8%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를 지역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TK) 56.7%, 부산·울산·경남 41.7%, 대전·세종·충청 38.6%, 서울 36.5%, 강원 36.0%, 제주 35.4%, 인천·경기 33.3%, 광주·전라 20.4% 등으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 중 특히 TK 지역이 7%p 상승하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부정 평가는 광주·전라 76.0%, 인천·경기 64.3%, 제주 61.3%, 강원 60.9%, 서울 60.6%, 대전·세종·충청 58.1%, 부산·울산·경남 53.8%, 대구·경북 41.7%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긍정 평가는 70세 이상 54.7%, 60대 47.3%, 30대 34.1%, 50대 32.8%, 18~29세 30.5%, 40대 25.2% 등 순이었다.

부정 평가는 40대 73.3%, 18~29세 65.7%, 50대 64.2%, 30대 63.4%, 60대 51.6%, 70세 이상 38.9%로 나타났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지난 2~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37.7%, 더불어민주당 44.8%, 무당층 11.1%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여야 간 격차는 7.1%p인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다. 직전 조사 결과에서는 여야 간 격차는 12.2%p다(국민의힘 35.8%, 민주당 48.0%).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이중 RDD 표집틀 기반, 무작위 추출된 임의번호를 활용한 ARS 방식을 사용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응답률은 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정당 지지도 응답률은 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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