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틴 루터.
 마르틴 루터.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교회언론회(한교언)는 27일 독일 신학자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506주년’을 맞아 논평을 내고 한국교회가 말씀으로 회복하고 사회 부패를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교언은 ‘종교개혁 506주년을 맞이하며’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종교개혁은 부패와 교리에 대한 개혁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교언은 “506년 전 종교개혁은 사회의 부패와 교회의 불법에 대해 동시에 비판했다”며 “결과적으로는 종교개혁을 통해 두 가지의 개혁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불의한 세상을 바로 잡기 위함”이라며 이를 위해 교회가 바르게 서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한국교회가 “종교개혁 506주년을 맞아 더욱 철저하게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한국교회는 세속적인 정치와 사상과 이데올로기에 함몰돼 성경적 가치관과 세계관보다 이를 추종하는 모습들이 보인다”며 “교회 지도자들이 함부로 정치 지도자들과 결탁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들과도 가까워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철저한 자기 회개로 하나님께로 향한 거룩한 모습들이 회복돼야 한다”며 “세상의 권력과 욕심과 정욕을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경건의 능력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교회를 둘러싼 악습들과 악법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한국교회 앞에 새로운 도전과 과제가 있음을 잊지 말자. 21세기 한국교회를 통해 종교개혁의 기치가 새롭고 힘차게 들려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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