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인 SPC그룹 회장 등 임직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SPC 본사에서 평택 SPC 계열사 SPL의 제빵공장 사망 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허영인 SPC그룹 회장 등 임직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SPC 본사에서 평택 SPC 계열사 SPL의 제빵공장 사망 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지난 20일 SPC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골절 사고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SPC는 산재를 만드는 공장인가. ‘손 끼임 사고=SPC’가 됐다”고 비판했다.

21일 선다윗 상근부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SPC 공장에서 또 손 끼임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번 사고는 안전사고로 계열사 대표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발생해 더욱 충격적”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피해 노동자는 작업 중이던 장치의 간격이 벌어지자 이를 조정하기 위해 수동으로 기계를 조정하다 손가락이 빨려 들어갔다”며 “전형적인 SPC식 산업재해”라고 일갈했다.

선 상근부대변인은 “언제까지 SPC 노동자들이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일해야 하는가”라며 “SPC가 왜 똑같은 사고가 계속 일어나도록 방치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수가 반복되면 더 이상 실수일 수 없다”며 “산업재해가 반복된다면 산재를 근절하고자 하는 경영진의 의지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더욱이 사고가 계속되는데 사과도 없이 동일한 사고를 계속 생산해 내는 SPC의 모습은 무섭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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