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 선제적 대응

[천지일보 대구=이지수 기자] 대구시가 미래형 자동차의 중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전기자동차 분야에 대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는 ‘전기차 워킹그룹 Kick off 미팅’을 전문위원 21명이 모인 가운데 9일 오후 2시 자동차부품연구원에서 개최했다.

워킹그룹(Working Group)은 같은 목적을 갖고 함께 일하는 실무자 중심의 모임으로 분야별 전문가들이 토론과 분석을 통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협의단체를 뜻하며 Kick off 미팅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처음 가지는 미팅을 말한다.

이번 워킹그룹은 연비 및 환경 규제 강화와 애플의 전기차 생산 참여 등 급변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내연기관과 완성차 위주로 구성된 지역 자동차 산업의 구조전환 등 자구책 마련을 위해 추진된다.

대구시는 워킹그룹을 통해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들에 미래형 자동차 시장에 대비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지역 단위 전기차 생산방안 등 실질적인 전기차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워킹그룹은 ▲구동시스템 ▲충전시스템 ▲차제/섀시 플랫폼 ▲정책/비즈니스 등 4개 분과로 구성되며 산·학·연 전문가 20여명의 전문위원이 참여할 계획이다.

최운백 대구시 창조경제본부장은 “워킹그룹에서 확정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우리 시와 지역 자동차업계 및 연구기관 등이 협력해 실행계획을 마련할 것”이라며 “대구시가 명실상부한 전기차 선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업계 및 관계기관과 힘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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