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이 롯데백화점에서 안내 키오스크를 이용하고 있다. (제공: 롯데백화점)
고객들이 롯데백화점에서 안내 키오스크를 이용하고 있다. (제공: 롯데백화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롯데백화점이 ‘앱’과 ‘안내 키오스크’가 세계적 권위의 ‘레드닷 어워드’ 2개 부문 본상을 동시에 석권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앱’은 APP 부문에서, 매장 안내 ‘키오스크’는 인터페이스 및 UX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레드닷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의 하나로 이번 수상을 통해 세계적인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롯데백화점은 코로나 시기를 겪으며 익숙해진 고객들의 ‘디지털 경험’을 반영하고 엔데믹에 따라 백화점 방문이 느는 고객들의 경험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데 힘써왔다. 오프라인에서 겪는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편의성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롯데백화점 ‘앱’ ‘매장안내 키오스크’ ‘웹페이지’ 등의 개편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번 레드닷 어워드의 수상은 롯데백화점이 지속 추진해왔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결실을 맺은 결과다.

롯데백화점 앱은 올해 3월 리뉴얼 론칭을 통해 고객의 편의성을 확대했다. 약 10개월간의 리뉴얼 과정에서 위치기반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백화점 내부와 외부에 있을 때 차별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백화점 내에서는 ‘스토어 인’ 모드를 통해 쇼핑 혜택, 차량 입출차, 모바일 영수증 등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백화점 외부에서는 ‘스토어 아웃’ 모드를 통해 개인별 취향에 따른 맞춤형 쇼핑 뉴스 등을 제공한다. 실제 3월 리뉴얼 오픈 이후 앱의 월평균 사용자수(MAU)는 전년 대비 약 20% 상승하는 등 백화점 이용 고객들의 ‘필수 앱’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롯데백화점의 안내 키오스크는 디자인뿐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기능성을 갖췄다. 국내외 시설물에서 운영 중인 수많은 안내 키오스크를 분석해 고객에게 필요한 기능과 메뉴를 적용해 디자인에서부터 기능까지 기존 키오스크와는 차별화된 ‘전용 키오스크’를 완성했다.

매장 정보 제공, 차량 찾기, 길찾기 서비스는 물론, 매장별 고객 리뷰 확인 및 식당가 예약까지 가능하다. 키오스크의 활용 빈도가 높은 점포를 중심으로 지난해 10~12월 백화점, 아울렛을 포함해 28개점에서 390여대의 키오스크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약 하루 2만명의 고객들이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등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무인 안내 가이드’로 역할 중이다.

지난 18일에는 롯데백화점의 ‘앱’과 ‘웹페이지’가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가 주관하는 ‘ICT 어워드’에서 2관왕을 수상하기도 했다. 앱은 디지털서비스혁신 부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웹페이지는 디지털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ICT 어워드는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개선한 서비스에 수여하는 국내의 권위 있는 상으로 유명하다.

이로써 롯데백화점은 8월에만 국내외 유수의 시상식에서 총 4개를 상을 수상하면서 유통업계 최고의 ‘디지털 백화점’으로 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홍병우 롯데백화점 디지털플랫폼 팀장은 “롯데백화점의 디지털 서비스들이 운영자 관점에서 단순 기능의 제공이 아니라 고객 관점에서 고객이 진정 원하는 편의성과 심미성까지 함께 갖춘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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