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두낫띵 대표 이미지. (제공: 롯데백화점)
미스터두낫띵 대표 이미지. (제공: 롯데백화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롯데백화점이 인천점 1층에서 ‘미스터두낫띵(Mr.Donothing)’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2012년 론칭된 국내 캐릭터 미스터두낫띵은 구름처럼 몽글몽글한 사람 모형으로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아무것도 하기 싫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바쁜 일상 속 무기력함을 느끼기 쉬운 대학생과 취준생(취업 준비생), 직장인, 육아맘 등을 중심으로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해오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여름 막바지에 휴가 후유증과 새 학기 개강 공포증 등을 겪는 고객들을 위로하기 위해 오는 8월 24일~9월 3일 인천점 1층 시그니처 홀에서 미스터두낫띵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2012년 캐릭터 론칭 이래 최대 규모이자 올해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미스터두낫띵 팝업으로 ‘초대할께. 두낫띵의 속마음(Welcome to Mr.Donothing’s mind)’을 테마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아무것도 하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팝업인 만큼 팝업 공간의 절반 이상은 휴식 공간으로 조성된다. 대부분의 공간은 판매 공간으로 사용되고 일부 공간에만 포토존 등의 고객 체험 콘텐츠를 구성하는 기존 팝업들과 달리 인천점 미스터두낫띵 팝업은 약 300㎡(약 90평)의 공간 중 60%가 고객들이 쉴 수 있는 휴식 콘텐츠로 구성된다.

대표적으로 빈백과 소파가 설치된 ‘힐링존’이 조성돼 고객들이 마음껏 앉거나 누워서 쉴 수 있도록 하고 3.8m 높이의 초대형 풍선 조형물이 활용된 포토존도 선보인다. 또한 고객들이 느끼는 ‘번 아웃(Burnout)’을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팝업 전체가 검은색으로 인테리어된다.

스테디셀러부터 F/W 신상품까지 휴식을 도와줄 상품들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대표 인기 아이템은 ‘두낫띵 쿠션(4만 5100원)’ ‘배스로브 인형(2만 3400원)’ ‘낫 웰컴 러그(1만 2600원)’ 등 폭신한 소재의 상품들로 이번 팝업에서 한정 수량으로 엄선돼 판매된다. 아울러 맨투맨 등의 편안한 의류부터 모바일 아이템, 테이블 웨어 등 ‘집콕’을 도와줄 2023년 F/W 신상품도 롯데백화점 인천점에서만 단독으로 미리 선보인다.

이벤트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팝업 기간 중 개인 SNS에 미스터두낫띵 팝업 사진을 찍어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명의 고객에게 4만원 상당의 ‘블루 쿠션’이 증정되는 인증샷 이벤트가 진행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스티커, 피규어, 키링 등도 제공된다. 특히 5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45만원 상당의 ‘한정판 인센스 챔버’ 등을 랜덤으로 받을 수 있는 ‘럭키 드로우(Lucky Draw)’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롯데백화점 앱에서는 이번 팝업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미스터두낫띵 PC·핸드폰 배경화면을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서용석 인천점장은 “8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는 여름휴가 후유증을 앓는 고객들이 많은 가운데 특히 올해는 반복되는 폭염과 강우로 ‘기후 우울증’이라는 키워드도 주목받고 있다”며 “공간 구성부터 콘텐츠 하나하나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만큼 이번 팝업이 고객들에게 위로와 힐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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