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브라질 곡물 생산 현장 (출처: AFP, 연합뉴스)
사진은 브라질 곡물 생산 현장 (출처: AFP, 연합뉴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전 세계적인 이상기후에도 불구하고 주요 곡물 수출국인 브라질의 2022~23년 곡물 생산량이 직전 동기보다 17%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뉴욕증시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하거나 예상보다 낮았다는 소식에 안도하며 소폭 올랐다. 미국 하와이에서 산불 발생한 지 사흘째인 마우이섬에서 산불이 이어져 최소 36명이 사망했다. 북한이 지난해 훔친 가상화폐 규모가 2조원이 넘는 것으로 유엔 전문가 패널이 추정했다. 폴란드가 러시아 용병단 바그너그룹이 머물고 있는 벨라루스와의 국경에 병력 1만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일본에서 가장 큰 섬인 혼슈 북동부 해역에서 11일 오전 9시 14분께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전 단계인 경도 인지 장애(MCI)가 나타나기 7년 전에 이를 예측할 수 있는 신경세포 단백질이 발견됐다. 멕시코 중앙은행(Banxico, 방시코)이 물가 전망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속에 기준금리를 3번 연속으로 조정 없이 동결했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11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주요곡물수출국 브라질 2022~23년 곡물 생산량 17% 이상 증가

전 세계적인 이상기후에도 불구하고 주요 곡물 수출국인 브라질의 2022~23년 곡물 생산량이 직전 동기보다 17%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10일(현지시간) 농경개발부 소속 국영회사인 코나비(Conab)가 발표한 11차 곡물 수확 조사 자료에 따르면 2022~23년 브라질 곡물 생산량은 2021~22년 대비 4740만t이 늘어난 3억 2006만t으로 17.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뉴욕증시, CPI에 안도하며 상승… 다우 0.15%↑마감

뉴욕증시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하거나 예상보다 낮았다는 소식에 안도하며 소폭 올랐다. 1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79포인트(0.15%) 오른 35,176.1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2포인트(0.03%) 상승한 4,468.8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97포인트(0.12%) 뛴 13,737.99로 장을 마감했다.

◆하와이 산불 사망자 53명으로 늘어… 불탄 건물 1000여채

미국 하와이에서 산불 발생한 지 사흘째인 10일(현지시간) 마우이섬 라하이나의 도심이 전소됐다. 이에 지난 8일부터 마우이섬에서 산불이 이어져 최소 36명이 사망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하와이를 재난지역으로 승인하고 복구 지원을 지시했다.

◆“북한 가상화폐 절취 갈수록 정교해져”

북한이 지난해 훔친 가상화폐 규모가 2조원이 넘는 것으로 유엔 전문가 패널이 추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안보리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북한 해커들은 지난해 사이버 절도에서 17억 달러(약 2조 2000억원)로 기존 기록을 깬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폴란드, ‘바그너 위협’ 벨라루스 국경에 병력 1만명 배치 계획

폴란드가 러시아 용병단 바그너그룹이 머물고 있는 벨라루스와의 국경에 병력 1만 명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AFP 통신과 미국 CNN 방송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부 장관은 이날 자국 공영 라디오 방송에서 벨라루스와의 접경지에 배치하는 병력이 1만명이 될 것이라면서 “이 중 4000명은 국경 수비대를 직접 지원하고 나머지 6000명은 예비 병력”이라고 밝혔다.

◆일본 혼슈 북동부 해역서 규모 5.9 지진… “쓰나미 우려 없어”

일본에서 가장 큰 섬인 혼슈 북동부 해역에서 11일 오전 9시 14분께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지진해일)가 발생할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지진 발생 지점은 일본 혼슈 북단인 아오모리현의 동쪽, 홋카이도의 남쪽 바다다. 진원의 깊이는 20㎞다.

◆“치매 위험 예측 새로운 뇌 단백질 발견”

알츠하이머 치매의 전단계인 경도 인지 장애(MCI)가 나타나기 7년 전에 이를 예측할 수 있는 신경세포 단백질이 발견됐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의대 신경과 전문의 안자 솔단 교수 연구팀은 뇌 신경세포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인 뉴로펜트락신2(NPTX2)가 부족하면 나중 MCI가 나타난다는 예고 신호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0일 보도했다.

NPTX2는 신경세포(neuron)에서 발견되는 단백질로 신경 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경세포의 신호 전달 통로인 시냅스(synapse)의 건강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따라서 이 단백질이 모자라면 뇌 기능이 나빠질 수 있다.

◆멕시코 기준금리 11.25%로 3연속 동결

멕시코 중앙은행(Banxico, 방시코)이 물가 전망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속에 기준금리를 3번 연속으로 조정 없이 동결했다. 방시코는 1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1.2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 18일과 6월 22일에 이은 3연속 동결이다.

◆44도까지 치솟은 스페인, 가뭄에 국립공원 석호까지 말라붙어

극심한 더위와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도냐나 국립공원 최대 석호의 물이 모두 말라버렸다.

스페인 국립연구위원회(CSIC)는 1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어 도냐나 공원에서 규모가 가장 큰 산타 올라야 석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말랐다고 밝혔다.

CSIC는 “반세기 전 자료 수집을 시작한 이래 2년 연속해 물이 마른 것은 처음”이라며 “석호와 생물다양성이 처한 상황의 심각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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