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2세를 맞은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몸이 부서져라 뛰는 고령의 평화운동가는 지난 1월에도 필리핀 민다나오를 찾아 평화 정착에 힘을 보탰다. 지난 2012년 제1차로 시작한 평화순방은 올해로 12년째를 맞았고 제32차를 기록했다. 90대의 청춘은 평화순방 때마다 청년보다 더 열정 넘치는 행보로 수많은 기적들을 만들어냈다. 정작 국내에서는 편견에 갇혀 저평가 됐지만, 그의 획기적인 기획력과 실행력은 이미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본지는 6.25참전용사 출신으로 ‘전쟁종식‧평화, 하면 된다’는 인식을 인류에게 심어준 이만희 총회장의 평화행보를 실증 사진을 통해 재조명한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2018년 3월 14일, 3.14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공표 제2주년 기념식이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기념식에는 2년 전 선언문 제정에 참여한 HWPL 국제법 제정 평화 위원과 주한대사를 비롯해 정치, 종교, 시민 단체, 청년 단체 지도자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대한민국 서울뿐 아니라 미주,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71개국 166개 도시에서 같은 내용으로 진행되었으며, DPCW를 지지하는 각 지역 시민 11만 600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2년간 각국에서 DPCW를 구속력 있는 국제법안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해 온 노력과 그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2017년 한 해 동안 174개국 100만여명이 참여한 서명 운동, 청년 및 여성을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된 레지슬레이트 피스(Legislate Peace, 국제법 제정 촉구) 캠페인, 2017년 7월 중앙아메리카의회에서 발표한 DPCW 지지 결의문 소식 등이 전해졌다.
이날 한국노벨재단은 이만희 대표에게 ‘2018년 대한민국 평화상’을 수여했다. 한국노벨재단 사무총장 유재기 박사는 시상 경위를 밝히며 “평화의 사자의 노력으로 지구촌에는 평화 세계가 구축될 것이며 더욱 정의로운 사회가 실현될 것”이라는 확신을 드러냈다. 또한 “한국노벨재단은 이 대표가 대한민국 두 번째 노벨 평화상 수상자가 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 참석한 기독교, 불교, 유교 등 6대 종단의 대표들은 300여명의 종교 지도자들과 함께 ‘국제법 제정’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공동 성명은 DPCW의 8조, 9조의 ‘종교의 자유’에 관한 조항과 10조 ‘평화 문화의 전파’ 조항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공동 성명을 발표한 종교 지도자들은 전쟁을 야기하는 모든 종교 갈등이 사라져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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