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2세를 맞은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몸이 부서져라 뛰는 고령의 평화운동가는 지난 1월에도 필리핀 민다나오를 찾아 평화 정착에 힘을 보탰다. 지난 2012년 제1차로 시작한 평화순방은 올해로 12년째를 맞았고 제32차를 기록했다. 90대의 청춘은 평화순방 때마다 청년보다 더 열정 넘치는 행보로 수많은 기적들을 만들어냈다. 정작 국내에서는 편견에 갇혀 저평가 됐지만, 그의 획기적인 기획력과 실행력은 이미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본지는 6.25참전용사 출신으로 ‘전쟁종식‧평화, 하면 된다’는 인식을 인류에게 심어준 이만희 총회장의 평화행보를 실증 사진을 통해 재조명한다. 실증 사진은 1~32차 평화순방을 주제로 구분해 각 나라별로 구성해봤다.

 

​2013년 5월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에서 130개국 3만여명의 청년이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국제청년 평화 걷기 대회’를 진행되는 가운데, 서 이만희 HWPL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6.20.
​2013년 5월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에서 130개국 3만여명의 청년이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국제청년 평화 걷기 대회’를 진행되는 가운데, 서 이만희 HWPL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6.20.
2013년 5월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에서 130개국 3만여명의 청년이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국제청년 평화 걷기 대회’를 진행되는 가운데, 서 이만희 HWPL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6.20.
2013년 5월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에서 130개국 3만여명의 청년이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국제청년 평화 걷기 대회’를 진행되는 가운데, 서 이만희 HWPL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6.20.

“국익을 위한 욕심으로, 평화와 나라와 국민을 사랑하지 않고 전쟁을 유발해 새싹의 청년들을 죽이는 것을 평화도 사랑도 아니며 후대에 전할 유산이 될 수 없습니다.”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는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인 청년이 IPYG에 등록하고 앞장서서 평화를 이뤄야 한다고 외쳐 왔다. 2013년 5월 25일, 이 대표가 인류 최초로 ‘세계평화선언문’을 선포하자, 대한민국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앞에 모인 3만명의 IPYG 청년들은 평화 걷기 행렬을 통해 이 대표의 세계평화선언문에 열렬한 지지를 표했다.

2016년 5월 25일 세계평화선언 3주년을 기념해 열린 평화 걷기 대회에서 청년들이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의 국제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6.20.
2016년 5월 25일 세계평화선언 3주년을 기념해 열린 평화 걷기 대회에서 청년들이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의 국제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6.20.
2014년 5월 25일 세계평화선언 1주년을 맞아 부산 UN기념공원에서 기념식과 평화 걷기 대회가 열렸다. 이날 걷기 대회 참석자들의 모습.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6.20.
2014년 5월 25일 세계평화선언 1주년을 맞아 부산 UN기념공원에서 기념식과 평화 걷기 대회가 열렸다. 이날 걷기 대회 참석자들의 모습.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6.20.

이날 청년들의 평화 걷기 대회는 전 세계적으로 HWPL 평화운동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2013년 선포된 세계평화선언문은 평화를 이루는 최초의 씨앗이 돼, 기하급수적으로 전 세계를 향해 퍼져 나갔다.

2013년 5월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에서 ‘국제청년 평화 걷기 대회’가 열린 가운데 청년들이 전 세계 평화를 염원하며 손수 만든 현수막을 들고 걷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6.20.
2013년 5월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에서 ‘국제청년 평화 걷기 대회’가 열린 가운데 청년들이 전 세계 평화를 염원하며 손수 만든 현수막을 들고 걷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6.20.

1년 후 2014년, 5.25 세계평화선언 제1주년 기념식 및 평화 걷기 대회는 대한민국 부산 UN기념공원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세계 유일의 UN군 묘지가 있는 부산 UN기념공원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숨진 21개국 2300여명의 유해가 안장돼 있다.

2015년 5월 25일 세계평화선언 2주년을 맞아 필리핀 민다나오 마긴다나오 주에서 기념식과 평화 협정 기념비 제막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6.20.
2015년 5월 25일 세계평화선언 2주년을 맞아 필리핀 민다나오 마긴다나오 주에서 기념식과 평화 협정 기념비 제막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6.20.

이날 HWPL 회원들은 이곳에서 전쟁의 비극과 청년들의 무고한 희생을 알리고, 세계 지도자들이 국제법으로 전쟁 종식과 세계 평화를 위해 협약을 체결할 것을 촉구했다. 기념식 후 평화 걷기 대회는 부산 UN기념공원, 대한민국 서울 올림픽공원을 비롯해 인천·대전·광주 등 국내 주요 도시와 미국 뉴욕, 독일 베를린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도 진행돼 전 세계 청년 20만여명이 참여했다.

2015년 5월 25일 세계평화선언 2주년을 맞아 필리핀 민다나오 마긴다나오 주에서 이 대표가 지역 주민들과 평화걷기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6.20.
2015년 5월 25일 세계평화선언 2주년을 맞아 필리핀 민다나오 마긴다나오 주에서 이 대표가 지역 주민들과 평화걷기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6.20.

특히 2016년 3월 14일,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이 세상에 선포되자 IPYG 청년들의 평화를 향한 뜨거운 열망이 또 한 번 타올랐다. 청년들은 2016년 5월 25일, DPCW가 실행력 있는 국제법안으로 제정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세계적 규모의 걷기 대회를 펼쳤다.

2015년 5월 25일 필리핀 민다나오 마긴다나오 주에서 세계평화선언 2주년을 기념해 청년 3000여명과 지역주민이 참여한 걷기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6.20.
2015년 5월 25일 필리핀 민다나오 마긴다나오 주에서 세계평화선언 2주년을 기념해 청년 3000여명과 지역주민이 참여한 걷기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6.20.

걷기 대회는 대한민국 서울·부산·대전·광주·대구·강원 등 국내 14개 도시에서 열려 15만여명이 참여했으며, 세계 66개국 119개 도시에서 총 25만여명의 청년들이 모여 DPCW를 지지한다는 뜻을 표명했다.

2018년 5월 25일 세계평화선언 5주년을 기념해 서울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이 기념식은 세계 50여개국 80여개 도시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6.20.
2018년 5월 25일 세계평화선언 5주년을 기념해 서울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이 기념식은 세계 50여개국 80여개 도시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6.20.

첫해 3만여명으로 시작한 평화 걷기 대회는 2017년 5월 25일 4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인원이 참가했다. 세계평화선언 제4주년 기념식 및 평화 걷기 대회의 본 행사는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에서 개최됐지만, 대한민국 주요 도시를 포함해 뉴욕, 파리 등 각국 106여개 도시에서도 진행돼 총 100만여명의 청년이 기념식과 평화 걷기에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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