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와카야마=AP/뉴시스] 15일 보궐선거 여당 후보 지원을 위해 일본 와카야마 한 항구를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연설에 앞서 폭발물을 던진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가 체포되고 있다. 2023.04.15.
15일 보궐선거 여당 후보 지원을 위해 일본 와카야마 한 항구를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연설에 앞서 폭발물을 던진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가 체포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15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보궐선거 유세 연설을 노린 폭발물 테러 시도가 있어진 가운데 일본 정국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일본 여야가 일제히 테러 행위를 강력히 규탄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미국 정부의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과 관련 “만날 때마다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황교안 전 대표와 전광훈 목사가 공식적으로 결별했다고 선언한 가운데 양측의 여론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 외에도 이날 주요 이슈를 모았다.

◆기시다 노린 폭발물 투척에 日 정치권 한 목소리로 규탄☞(원문보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보궐선거 유세 연설을 노린 폭발물 테러 시도로 일본 정국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일본 여야가 일제히 테러 행위를 강력히 규탄했다.

일본 NHK 방송은 15일 폭발물 소동 직후 일본 여야 정치인의 반응을 연거푸 보도했다. 자민당 모리야마 히로시 선거대책위원장은 “뉴스를 듣고 놀랐다”며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선거 기간 중에 이런 일이 있는 것은 매우 유감이며 용서할 수 없는 폭거”라고 맹비난했다.

◆김태효 “미국, 도·감청 유감 표명… 한미정보동맹 日 포함 가능성”☞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미국 정부의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과 관련 “만날 때마다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이날 미국 한미 정상회담 관련 일정 조율을 마치고 귀국한 자리에서 “심각한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장은 “추가적인 상황이 나올 때마다 긴밀하게 소통하기로 (미국이) 확답을 줬다”며 “어떤 경우에도 양국이 신뢰와 믿음이 흔들리지 말자, 그리고 더 굳건히 하는 계기로 삼자에 인식이 확고하게 일치했다”고 전했다.

[교도/AP 뉴시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5일 JR와카야마역 앞에서 보궐선거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23.4.15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5일 JR와카야마역 앞에서 보궐선거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日 기시다 테러 추가 폭발물 압수… 용의자, 묵비권 행사 중(종합)☞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선거 유세 연설 행사장에 폭발물을 던진 혐의로 붙잡힌 용의자에게서 경찰이 또 다른 폭발물을 압수했다.

일본 방송 NHK와 아사히 신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일본 와카야마현에서 유세 연설을 하려던 기시다 총리를 향해 폭발물을 투척한 위력업무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한 용의자를 체포했다.

◆여야, 美 도·감청 의혹에 “매국 행위는 민주당” vs “대통령실, 무책임·뻔뻔”☞

여야가 미국 정보당국의 우리나라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과 관련해 공방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의혹에 대한 진실과 미국에 항의를 촉구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국격을 깎아내는 매국노라고 지넉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야당 탓, 언론 탓 그만 좀 하라. 도청당하고도 이렇게까지 무책임하고 뻔뻔한 대통령실은 세계 어디에도 없다”며 “대통령실은 도청 의혹에 대해 국민께 한 점 숨김없이 명명백백히 진실을 밝히고, 미국 정부에도 엄중 항의하라”고 촉구했다.

[인천공항=뉴시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15일 한미 정상회담 주요 의제 조율 등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워싱턴에서 귀국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4.15.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15일 한미 정상회담 주요 의제 조율 등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워싱턴에서 귀국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국힘 “왜 백현동 용도변경 대가 77억원 이재명 측근이 챙겼나”☞

여당이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국토교통부의 협박으로 어쩔 수 없이 한 일이라고 했다. 어째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근이 용도변경 대가로 무려 77억원의 돈을 받아 챙긴 것인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재주는 국토부가 부리고 돈은 이 대표 측근이 챙긴 것이다. 이번 사건 역시 이 대표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한미일 “미사일방어·대잠전훈련 정례화”… 북 핵·미사일 위협 억제☞

한국과 미국, 일본이 3년 만에 안보회의(DTT)를 개최하고 미사일방어훈련과 대잠전훈련 정례화에 합의했다. 국방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13차 한미일 DTT 결과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1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됐으며 한국은 허태근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미국은 일라이 래트너 국방부 인도태평양안보차관보, 일본은 마스다 카즈오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가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황교안 전 대표가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황교안 캠프에서 천지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4.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황교안 전 대표가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황교안 캠프에서 천지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4.10.

◆황교안, 한때 ‘동지’였던 전광훈과 결별… “정치적으로 오염, 타락했다”☞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황교안 전 대표가 지난 14일 한때 동지였던 전광훈 목사와 결별한 이유로 “정치적으로 오염” “타락했다”고 밝혔다.

황교안 전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전 목사가 바뀌었고 타락했다”며 “이전에는 같이했지만 타락한 이후에는 같이 못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 목사는) 오염된 거짓 정치를 하면서 많은 사람을 속이고 있다”며 “이 부분에 분노하고 결별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전광훈 목사, 17일 긴급기자회견 예고… “국민의힘과 결별”☞

‘정치인 통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전광훈 목사가 국민의힘과 결별한다.

전 목사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서울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서 국민의힘과 결별을 선언하는 긴급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단독 그후] 전남교육청, 200억 스마트기기 사업 입찰 중단☞

예산 심의 내용과 실제 사업 진행 내역이 달라 논란이 됐던 전라남도교육청의 200여억원 규모의 ‘스마트기기 보급 사업(학생 1인 1디지털교과서 지원)’의 공공 입찰이 중단됐다.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전남교육청의 사업 입찰을 수탁한 광주지방조달청 조달물자계약관은 지난 13일 오후 1시경 ‘2023. 학생 스마트기기 보급에 따른 사업자 선정’이라는 제목의 입찰 공고를 취소했다. 광주지방조달청은 “수요기관 사업 재검토에 따른 입찰공고 취소 요청 사유로 입찰 공고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교육청의 ‘2023. 학생 스마트기기 보급에 따른 사업자 선정’ 입찰 공고가 취소됐다. (출처: 조달청 나라장터)
전라남도교육청의 ‘2023. 학생 스마트기기 보급에 따른 사업자 선정’ 입찰 공고가 취소됐다. (출처: 조달청 나라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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