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연방금융감독청 로고 (출처: 스위스연방금융감독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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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과 유럽 증시가 은행 산업 건전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두려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라 반짝 상승 조짐을 마치고 급락했다. 미국 동부와 서부 지역에서 최근 ‘기후대란’으로 인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오후부터 15일 오전까지 폭풍을 동반한 눈·비로 곳곳에서 전기 시설이 파손되면서 약 40만 가구가 단전 피해를 겪었다. 미국 연방 규제당국이 미국과 캐나다의 대형 철도회사 합병을 승인했다. 미 육상교통위원회(STB)는 캐나다 ‘캐네디언 퍼시픽(CP)’과 미국 ‘캔자스시티 서던(KCS)’의 합병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오·남용하면 치명적인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에 대해 멕시코 대통령이 의료용으로도 사용을 금지하자고 제안했다. 북한이 동해를 향해 대륙간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를 발사한 가운데, 마츠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이 “이날 오후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 도심에서 개와 고양이 고기를 가공해 타코용 고기로 썼다는 의혹이 제기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최신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뉴욕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원유가격이 2021년 12월 21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16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스위스 은행 주가 폭락

14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증시는 은행 산업 건전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두려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라 반짝 상승 조짐을 마치고 급락했다고 뉴욕타임즈가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유럽에서는 스위스 은행 크레디트 스위스 주식가격이 약 24% 하락했다. 이 매체는 다만 “실패한 두 미국 은행과는 완전 별개”라고 서둘러 보도했다. 이 은행의 최대주주인 사우디국립은행(Saudi National Bank)은 추가 자금 제공을 배제했다. 대신 스위스 중앙은행은 “필요하다면 크레디트스위스를 재정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美 ‘기후대란’ 눈비 폭풍

미국 동부와 서부 지역에서 최근 ‘기후대란’으로 인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오후부터 15일 오전까지 폭풍을 동반한 눈·비로 곳곳에서 전기 시설이 파손되면서 약 40만 가구가 단전 피해를 겪었다. 또 미국 항공편 총 3000여편이 취소돼 ‘항공대란’으로 이어졌다.

◆미-캐나다 철도회사 합병

미국 연방 규제당국이 미국과 캐나다의 대형 철도회사 합병을 승인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 육상교통위원회(STB)는 캐나다 ‘캐네디언 퍼시픽(CP)’과 미국 ‘캔자스시티 서던(KCS)’의 합병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CP는 내달 14일부터 KCS 운영권을 갖게 된다.

2021년 9월 CP와 KCS가 310억 달러(약 40조원) 규모의 인수 합병 계약에 합의한 지 1년 6개월 만이다.

STB는 승인 결정을 발표하면서 “합병이 철도교통 성장을 촉진, 매년 6만 4000여대 분의 북미 트럭 화물을 도로에서 철도로 이동시키고 철도운송 서비스의 품질 향상, 인프라 투자 및 안전 확대 등을 불러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미국 내 일자리를 추가하고 암트랙(전미여객철도공사) 서비스 기회도 늘 것”이라고 부연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이번 합병으로 북미 3개국 ‘캐나다-미국-멕시코’를 잇는 최초의 화물철도망이 탄생하게 된다고 전했다.

◆멕시코, ‘펜타닐’ 금지 추진

오·남용하면 치명적인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에 대해 멕시코 대통령이 의료용으로도 사용을 금지하자고 제안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펜타닐을 다른 의약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의료인들과 과학자들에게 다른 진통제를 쓰는 것에 대한 가능성에 살펴달라고 부탁할 것”이라며 “펜타닐 전에는 다른 것을 썼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만약 대체 의약품 사용에 문제가 없다면, 펜타닐과 관련한 현재의 통제 범위를 넘어 아예 의료용으로의 수입과 사용도 금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日 “북한 비핵화 논의할 것”

북한이 16일(한국시간) 아침 동해를 향해 대륙간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를 발사한 가운데, 마츠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이 “이날 오후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멕시코 ‘개고기 타코’ 논란

멕시코 도심에서 개와 고양이 고기를 가공해 타코용 고기로 썼다는 의혹이 제기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400㎞ 떨어진 산루이스포토시주 솔레다드 데그라시아노 산체스 한 동물병원에서 개와 고양이 사체들이 발견됐다.

“해당 동물병원 인근에서 이상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한 산루이스포토시 보건당국 관계자가 경찰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사체들을 확인했다. 일부는 부패가 상당 기간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의사와 주변 시민들을 상대로 조사한 보건당국은 죽은 개와 고양이를 타코 가판대 등에 팔아넘긴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촌 은행 위기로 유가도 급락

최신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뉴욕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원유가격이 2021년 12월 21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2021년 12월 22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3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 매체는 “원유 거래기업들이 유럽의 잠재적인 은행 위기에 집중하면서 이들 원유가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논평했다.

◆싱가포르 국민 45% “국가가 왜 이래?”

싱가포르인 44%가 현재 국가의 상호존중과 예절 수준이 그 어느 때보다 낮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매체 CNA가 홍보 회사 에델만 보고서를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응답자의 46%는 “오늘날 싱가포르가 통일과 공동의 목적을 위한 기반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방 “나삼 방공시스템 지원 위해 노르웨이와 협의 중”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2개의 추가 나삼(NASAMS) 방공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노르웨이와 협력하고 있다고 우르두포스트가 우크라이나방위연락그룹 회의를 마친 로이드 오스틴(Lloyd Austin) 미 국방부 장관을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편 오스틴 장관은 “스웨덴이 우크라이나에 레오파드 전차 10대와 주요 방공 부품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고 이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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