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리퍼블릭은행 뉴욕지점 (출처: EPA, 연합뉴스)
퍼스트리퍼블릭은행 뉴욕지점 (출처: EPA, 연합뉴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의 가장 큰 은행들이 부도 위기에 빠진 중소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의 위기가 금융시장 전체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돈을 모아 해당 은행에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라크와 이란 국경 일대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3월 초 브라질 대부분의 대학에서 새 학기가 시작된 가운데 세 명의 대학 신입생이 45세의 ‘만학도’ 동급생을 조롱하는 영상을 소셜 네트워크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파산 절차에 들어간 미국 중소은행 실리콘밸리 은행(SVB) 회장이 파산 직전 보유 주식을 대량 매도한 데 이어 위기설에 휩싸인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경영진도 주가 폭락 전 주식을 대량으로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실리콘 밸리 은행의 붕괴와 크레디트 스위스를 둘러싼 불확실한 상황이 유럽에 새로운 금융위기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 세계 코카인 생산량은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감소한 후 지난 2년 동안 극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17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미국 대형 은행 11곳, 위기설 퍼스트리퍼블릭에 39조원 수혈

미국의 가장 큰 은행들이 부도 위기에 빠진 중소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의 위기가 금융시장 전체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돈을 모아 해당 은행에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미국 대형 은행 11곳은 16일(현지시간)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총 300억 달러(약 39조원)를 예치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가 각각 50억 달러를 예치하고,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각각 25억 달러를 넣기로 했다. 또 BNY멜론, PNC뱅크, 스테이트스트리트, 트루이스트, US뱅크가 각각 10억 달러를 예치한다. 이들 예금은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일라이 릴리 제약회사가 개발한 레브리키주맙(lebrikizumab)이 아토피성 피부염에 커다란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이라크-이란 국경서 규모 5.1 지진

이라크와 이란 국경 일대에서 16일(현지시간)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가 밝혔다.

EMSC에 따르면 지진은 이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10시 2분께 이란 사난다즈에서 서남서쪽으로 76㎞, 이라크 힐라브자에서 동북동쪽으로 17㎞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깊이는 10㎞다. 이와 관련 이란 국영 INA 통신은 이날 지진 규모가 5.0이라고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매체는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피해나 사상자 관련 즉각적인 보고는 없다고 덧붙였다.

◆브라질판 글로리?… 45세 대학 신입생 조롱했다가 여론에 ‘뭇매’

3월 초 브라질 대부분의 대학에서 새 학기가 시작된 가운데 세 명의 대학 신입생이 45세의 ‘만학도’ 동급생을 조롱하는 영상을 소셜 네트워크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상파울루주 소도시 바우루시의 한 사립대학교 생의학과에 입학한 세 명의 신입생은 “동급생 중 한 명이 40살은 넘은 거 같은데, 어떻게 등록 취소시키냐?”며 “40살이면 정년퇴임 할 나이 아니냐?”는 등의 조롱 섞인 말을 하는 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레브리키주맙, 아토피 피부염 치료 효과 확인”

일라이 릴리 제약회사가 개발한 레브리키주맙(lebrikizumab)이 아토피성 피부염에 커다란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피부 습진 질환이다.

워싱턴 대학 보건과학대학 피부과 전문의 조너선 실버버그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두 차례의 3상 임상시험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16일 보도했다. 두 임상시험 방법은 모두 동일했다. 대상은 12~18세의 청소년 환자와 19세 이상의 성인 환자로 중증도(severity)는 중등도(moderate) 내지 중증(severe)이었다.

◆“美 퍼스트리퍼블릭은행 경영진, 주가 폭락 전 154억원어치 매도”

파산 절차에 들어간 미국 중소은행 실리콘밸리 은행(SVB) 회장이 파산 직전 보유 주식을 대량 매도한 데 이어 위기설에 휩싸인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경영진도 주가 폭락 전 주식을 대량으로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포브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최고 경영진 6명은 지난 1월 17일부터 3월 6일까지 약 50일간 모두 9만 682주를 매도했다.

이는 SVB 파산으로 촉발된 위기설로 이 은행 주가가 폭락하기 전으로, 이 기간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주가는 123∼145 달러(16만∼19만원) 수준이었다.

이들 경영진이 매도한 전체 금액은 1180만 달러(약 154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SVB 파산 이후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주가는 급락해 이날 거래는 34.27달러(약 4만 4700원)에 마감됐다. 경영진이 매도한 주가의 약 4분의 1 수준이다.

◆독일 총리 “우린 안전… 금융위기 없어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실리콘 밸리 은행의 붕괴와 크레디트 스위스를 둘러싼 불확실한 상황이 유럽에 새로운 금융위기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숄츠 총리는 이날 현지 매체 한델스블라트와의 인터뷰에서 “통화 시스템은 더 이상 2008년 금융위기 이전만큼 취약하지 않아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독일 예금은 안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 기간동안 코카인 생산 급증

전 세계 코카인 생산량은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감소한 후 지난 2년 동안 극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CNBC가 유엔마약범죄사무소가 발행하는 ‘코카인 2023 글로벌 보고서’를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카인의 전 세계 공급은 코카나무 재배의 확장 및 전환 과정의 개선으로 인해 현재 기록적인 수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 코카인의 원료인 코카 재배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35% 급증,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증가율을 기록했다

◆연금개혁 시위로 달아오르는 파리

프랑스 파리에서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고 스푸트니크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경찰은 파리 중심부에서 연금개혁 반대 시위대 73명을 구금했다고 르 피가로가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경찰이 콩코르드 광장에서 군중을 해산시킨 후 시내 거리로 흩어진 수백 명의 시위대를 경찰이 쫓고 있기 때문에 그 숫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부르키나파소에 유혈사태

부르키나파소 전역에서 이슬람 성전(holly war)을 추앙하는 극단주의 지하디스트로 의심되는 자들의 여러 공격으로 총 18명이 사망했다고 배런스(Barron’s)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항구가 마약 루트로?

마약 범죄자들은 서유럽 마약 단속 당국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의 항구를 이용했다는 증거가 유엔 보고서에서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스푸트니크는 유엔마약범죄사무소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코카인 2023 글로벌 보고서’를 인용, “사무국은 코카인을 밀매하는 범죄 집단도 활동을 루마니아나 불가리아의 다른 흑해 항구로 옮길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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