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SVB 영국법인 인수 (출처: EPA, 연합뉴스)
HSBC, SVB 영국법인 인수 (출처: EPA, 연합뉴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HSBC가 실리콘밸리은행(SVB) 영국법인에 20억 파운드(약 3조 2000억원)의 유동성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식에서 ‘완전한 조국 통일’을 실현하겠다고 선언한 데 대해 대만이 강력히 반발했다. 이스라엘 하이테크 기업의 최소 3분의 1이 예금이나 대출을 통해 파산한 실리콘 밸리 은행(SVB)과 연결되어 있지만, 많은 기업이 적시에 은행에서 돈을 인출해 최악의 사태를 피했다고 이스라엘 정부 부처가 밝혔다. 영국이 국내총생산(GDP)의 2.5%를 국방비에 할당하기로 발표하고 업데이트된 방어전략의 틀 내에서 탄약 재고를 보충하고 핵무기를 현대화하기 위해 50억 파운드(6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가 네덜란드·독일 등 유럽연합(EU) 최소 2개국에서 수소연료전지차 넥쏘(NEXO)에 대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몰고 온 파장에 전 세계 금융시장이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인 반면 글로벌 경제를 짓누른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이 잇단 지역은행 파산을 계기로 잠시 쉬어갈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기술주는 반등세를 탔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14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HSBC, 1파운드로  SVB 인수

HSBC가 실리콘밸리은행(SVB) 영국법인에 20억 파운드(약 3조 2000억원)의 유동성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SBC는 이날 아침 파산을 앞둔 SVB 영국법인을 상징적 금액인 1파운드(약 1587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HSBC의 노엘 퀸 최고경영자(CEO)와 이언 스튜어트 HSBC 영국법인 대표는 기술 분야 투자자들에게 SVB 영업 정상화를 위해 수십억 파운드를 넣을 것이라고 밝혔고, 이후 대변인이 금액을 확인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퀸 CEO는 이번 인수는 전략적 결정이며, 기술과 생명과학 분야에서 HSBC의 입지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진핑 ‘통일’에 대만 반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식에서 ‘완전한 조국 통일’을 실현하겠다고 선언한 데 대해 대만이 강력히 반발했다. 13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은 “양안(중국과 대만) 비종속은 대만해의 현상이고 대만 여야의 공동인식”이라고 밝혔다.

◆최악사태 면한 이스라엘

이스라엘 하이테크 기업의 최소 3분의 1이 예금이나 대출을 통해 파산한 실리콘 밸리 은행(SVB)과 연결되어 있지만, 많은 기업이 적시에 은행에서 돈을 인출해 최악의 사태를 피했다고 이스라엘 금융전문 온라인포털 캘컬리스트가 13일(현지시간) 정부 부처를 인용해 보도했다.

.◆영, 핵 현대화에 예산 책정

영국이 국내총생산(GDP)의 2.5%를 국방비에 할당하기로 발표하고 업데이트된 방어전략의 틀 내에서 탄약 재고를 보충하고 핵무기를 현대화하기 위해 50억 파운드(6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아나돌루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 “현대차 넥쏘, 리콜”

현대자동차가 네덜란드·독일 등 유럽연합(EU) 최소 2개국에서 수소연료전지차 넥쏘(NEXO)에 대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2017년 12월 17일∼2021년 10월 5일 제조된 넥쏘 차량이 지난 10일부로 EU의 소비자 안전 긴급경보체계인 ‘세이프티 게이트(Safety Gate)’ 경보 목록에 추가됐다.

집행위 보고서를 보면 독일에서 해당 기간 제조된 넥쏘 차량에서 수소감지기 오작동 가능성이 발견됐으며, 네덜란드에서도 동일한 문제점이 추가 보고됐다.

수소감지기 오작동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소 누출이 제대로 감지되지 않아 화재 위험성이 증대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적시했다.

◆SVB 공포 속 ‘금리인상 멈춤’ 기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몰고 온 파장에 13일(현지시간) 전 세계 금융시장이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반면 글로벌 경제를 짓누른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이 잇단 지역은행 파산을 계기로 잠시 쉬어갈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기술주는 반등세를 탔다.

◆美서 또 어린이 ‘총기 비극’

미국에서 또 허술한 총기 관리로 가정에서 어린아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아파트 안에서 3세 여아가 부모의 총을 만지다 총탄이 발사돼 옆에 있던 4세 언니가 맞아 숨졌다.

수사 당국은 3세 여아가 침실 안에 놓여있던 장전된 상태의 반자동 권총을 만지다 사고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집 안에는 아이의 부모와 그 친구들까지 성인 5명이 있었으나, 아이들은 방 안에 단둘이만 남겨져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총소리를 듣고 부모들이 방 안으로 달려갔지만, 아이는 이미 숨이 끊어진 뒤였다.

◆SVB 붕괴에 엇갈린 희비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SVB)의 붕괴 여파로 미 중소 지역은행들이 흔들리는 가운데 이들 은행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펀드 정보업체 모닝스타 자료를 인용해 SVB 붕괴 후 미국 은행주 시가총액이 1000억 달러(약 131조원) 이상 사라지면서 월가의 모건스탠리, 피델리티와 블랙록 등이 운용하는 뮤추얼 펀드가 SVB의 붕괴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손실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반면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미국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해 4분기에 지역은행들에 대한 익스포저(위험노출액)를 줄이는 시기적절한 선택을 했다고 WSJ은 전했다.

지난달 버크셔해서웨이가 당국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0년 처음 투자 사실을 공개했던 BNY멜런 은행의 지분을 작년 4분기에 60% 줄였고 2006년부터 투자해왔던 US뱅코프의 지분도 같은 기간 약 91% 팔았다.

◆러, 흑해 곡물 수출 60일 연장

러시아는 이달 18일 만료되는 곡물 거래의 연장에 반대하지 않지만 60일만 더 연장될 것이라고 리아노보스티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엔(UN)과 협상을 갓 마친 세르게이 베르시닌(Sergey Vershinin) 러시아 외무차관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렘린 “할리우드가 정치판이냐?”… 나발리 다큐 수상하자 일침

할리우드가 영화를 정치에 악용한다고 스푸트니크가 13일(현지시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오스카상 수상위원회가 러시아권 지도자를 다룬 다큐멘터리 나발리(Navalny)를 최고의 다큐멘터리 장편 영화 부문에 선정한 데 대해 논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다큐멘터리를) 본 적은 없지만 주제를 정치화하는 요소가 있다고 누구나 짐작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호주 ‘두뇌 가진 로봇’ 개발

호주 플린더스 대학의 과학자들이 곤충의 생물학에서 영감을 얻은 ‘두뇌 가진 로봇’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로봇은 사진을 찍고 그 안의 환경을 해석할 수 있다고 ABC 뉴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봇은 현대 카메라의 기술을 능가하는 먼 거리에서 드론이나 감시 풍선을 감지할 수 있다. 이 장치는 국가의 보안군과 보존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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