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대멸종의 시대, 숲’ 3부작 방송
3월 5·12·19일 오후 9시 방송 예정

가수 윤도현의 내레이션 녹음 현장. (제공: 마운틴TV) ⓒ천지일보 2023.02.25.
가수 윤도현의 내레이션 녹음 현장. (제공: 마운틴TV) ⓒ천지일보 2023.02.25.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기후위기와 환경보호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내온 가수 윤도현이 마운틴TV 기후위기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UHD ‘대멸종의 시대, 숲’ 내레이션을 맡았다. 프로그램은 오는 3월 5·12·19일 오후 9시에 마운틴TV를 통해 방영된다.

내레이션을 맡은 윤도현은 녹음 현장에서 “어린 시절 시골에서 자연을 놀이터 삼아 자라온 사람으로서 자연이 훼손되는 모습을 보며 많이 마음이 아팠다”며 “‘대멸종의 시대, 숲’을 보시고 기후위기의 현실을 좀 더 자세히 알게 되시리라 생각한다. 환경을 보호하고 회복하기 위한 작은 실천을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멸종의 시대, 숲’은 기후가 빠르게 변하는 이 시대, 우리 산림이 겪고 있는 문제와 그 해답을 찾아가는 3부작 UHD 다큐멘터리다. 프로그램은 지구 역사상 ‘여섯 번째 대멸종’에 진입한 오늘날 우리 산림의 현재를 짚어보고 탄소중립과 목재 사용 등 산림을 둘러싼 논란과 공방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했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구태훈 PD는 “이번 작품을 통해 단순히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에서 더 나아가 우리가 풀지 못한 사회적 합의와 제도에 대한 문제를 이야기했다”면서 “소위 ‘대멸종의 시대’라 할 만큼 시급한 현실에 처해있지만 아직은 미흡한 우리의 정책과 변하지 않는 인식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멸종의 시대, 숲’ 타이틀 이미지. (제공: 마운틴TV) ⓒ천지일보 2023.02.25.
‘대멸종의 시대, 숲’ 타이틀 이미지. (제공: 마운틴TV) ⓒ천지일보 2023.02.25.

프로그램은 국내 지리산, 제주도, 울진 산불 현장 등 전국 각지의 산림뿐만 아니라 독일, 오스트리아 등 ‘환경 선진국’들의 사례를 풍부하게 담아냈으며 4K 촬영을 통해 뛰어난 영상미를 확보했다. 또한 본 프로그램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가 방송프로그램제작지원사업을 통해 선정한 공공·공익 다큐멘터리다.

프로그램은 ▲1부 붉은 산 ▲2부 우드 딜레마 ▲3부 도시나무 잔혹사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온도에 민감한 생물들의 개체 수가 급감한 모습을 생생히 묘사한다. 2부는 나무 벌목과 관련해 탄소중립, 생물다양성, 임업경영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임업 선진국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조명한다. 3부에서는 도심 녹지 가치와 새로운 도전에 대해 알아본다.

프로그램은 3월 5일 오후 9시 마운틴TV를 통해 처음 방송된다. 이어 12일과 19일 오후 9시에 차례로 방송될 예정이다. 마운틴TV는 KT 지니TV 128번, SK브로드밴드 B tv 227번, LG유플러스 129번, Skylife 122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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