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는 6일 오전 명동 서울대교구청에서 염 추기경을 만나 취임 인사를 하고 향후 국정운영에 관한 조언과 협조를 요청했다.
황 총리는 “우리 사회가 발전했다고 하는데도 아직 소외된 사회적 약자가 많이 있는 것 같다”며 “소외 계층에 관심을 주고 보살피시는 추기경께서 많은 가르침을 줬기에 그런 것을 감안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염 추기경은 “황 총리가 어려운 때에 중책을 맡았다. 잘 되길 바란다”면서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전번에 보니까 식당(무료급식시설)도 가고 정부를 책임진 총리께서 바쁘신 시간에 소외된 사람을 방문하시니 저는 참 좋게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황 총리의 종교계 인사 예방은 취임 후 이번이 두 번째다. 황 총리는 지난 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불교계 지도자들을 예방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자승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종교 간 화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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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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