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계중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이 네팔 지진 이재민들에게 지원할 성금과 물품, 편지를 들고 있다. (사진제공: 화계중학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특별시성북교육지원청 관내 화계중학교(교장 김종현)가 네팔 이재민 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8일 화계중학교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은 8일 본교 교장실에서 정성껏 모은 지원 성금 112만 1060원과 800여점의 지원 물품을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대표 고진광)를 통해 네팔에 전달하기로 했다.

앞서 화계중학교 학생회는 지난 6일 대의원회의를 열고 네팔 지진 이재민 지원 성금과 물품 모으기를 결의했다. 또 학생회를 중심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네팔 친구들에게 위로의 편지를 썼으며, 교직원, 학부모들도 학생들의 네팔 이재민 돕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날 김종현 교장은 “성금과 물품이 이재민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자라나는 학생에게는 배려하고 감사하는 인성 교육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따뜻한 가슴을 지닌 지도자로 성장하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학생회장인 이광일군은 성금과 물품을 전달하면서 네팔 친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3학년 최수빈양은 ‘하루라도 빨리 피해를 극복하고 다시 예전처럼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편지의 글을 낭독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지난달 네팔 간다키 지역에서 일어난 진도 7.8의 강진으로 수도 카트만두 등 네팔의 대부분 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다. 사망자는 7000명을 넘어섰으며 수백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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