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계중 ‘화계태극기·무궁화·독도박물관’ 개관. 사진은 독도실 모습. (사진출처: 화계중학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특별시성북교육지원청 관내 화계중학교(교장 김종현)가 오는 21일 오후 3시 본교 강당과 박물관에서 ‘화계태극기·무궁화·독도박물관’ 개관식을 거행한다.

화계태극기·무궁화·독도박물관은 학생들에게 나라 사랑의 정신을 함양하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교육의 장으로 설립됐다. 이번 개관식은 화계 가족과 교육계, 지역사회 인사들이 함께하는 가운데 박물관 설립 사실과 그 취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박물관은 학생들에게 나라 사랑 교육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애국심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일본 아베 정권의 우경화와 독도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교내 교육 공간과 관련 자료 전시의 필요성이 제기돼 구상하게 됐다.

화계중학교는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유휴 공간을 적극 활용하기로 하고 3칸의 교실에 박물관과 교육실을 만들기로 했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박물관은 대한민국 국기(태극기)와 국화(무궁화), 영토 수호(독도)를 주제로 한 우리나라 최초의 박물관인 동시에 신개념 융합 박물관이다. 박물관은 태극 기관, 무궁화관, 독도관, 교육실, 무궁화동산 및 벽화 등으로 이뤄져 있다.

태극기관은 1882년 이응준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태극기 사진 외 다수의 태극기 관련 자료와 무궁화 공예품을 전시했다.

무궁화관은 동양화와 서양화, 서예 등 다양한 분야의 무궁화 관련 작품이 전시돼 있다. 독도관은 일본의 억지 주장을 반증하는 고지도와 전문가의 작품 다수가 전시돼 국토 수호에 대한 의지를 심어줄 수 있는 체험관으로 꾸몄다.

박물관에는 현재 전시 중인 자료 외에도 500여점의 관련 자료와 교육용 도서 등을 소장하고 있다.

한편 화계중학교는 ‘따뜻한 가슴을 지닌 융합인재 육성’을 교육목표로 전 교직원이 합심해 인성 교육 강화를 통한 즐겁고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폭력 없는 학교, 봉사와 배려하는 생활을 중시해 매일 아침 교문 맞이 활동, 2013년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 사고로 희생된 중국 여학생에 대한 위문 편지쓰기와 촛불집회 개최, 네팔 지진 이재민 지원 성금 및 물품 모아 전달하기 등 실천적 인성 함양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교육부로부터 2014년 11월부터 2년간 인성 교육 우수기관으로 인증받는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화계중은 월 1회 운동장 애국조회 실시, 애국가 4절까지 부르기, 참전유공자 편지쓰기와 방문하기, 안보현장 체험, 화계가족과 지역 인사가 참여한 태극기, 통일지도 만들기 플래시몹 등 다양한 애국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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