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21세 박진섭씨와 박찬욱씨다. 이들은 지난 16일 근무 중 책상 밑에 누가 쓰러져 있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달려가 응급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20대 여성은 갑자기 바닥으로 넘어지면서 거품을 물고 피를 흘리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두 명의 사회복무요원은 먼저 기도 확보 등 신속한 응급조치를 하고 119에도 긴급 구조 요청을 했다.
또 구조대원이 오기 전까지 쓰러진 여성의 팔을 주무르고 몸을 따뜻하게 해 정신이 돌아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쓰러진 여성은 도착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들은 평소 사회복무요원 소양교육에서 배운 응급조치법을 상황에서 바로 활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곽상욱 오산시장은 21일 박진섭씨와 박찬욱씨를 집무실로 초청해 생명을 살린 멋진 활약에 대해 칭찬하고 격려했다.
곽 시장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해준 우리 사회복무요원 두 분이 정말 장하다”며 “두 사람 같은 청년이 있어 우리 시가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로 나아가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박씨는 “사람이 쓰러져 있는데 조치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평소 소양교육을 통해 응급조치법을 배운 것이 결정적으로 도움이 됐다. 일반인에게도 이런 상황에 대비해 심폐소생술이나 응급조치법 등을 배울 기회가 많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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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주 기자
kej4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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