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교황이 자신에 대한 암살 위협이 두렵지 않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0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에서 발행하는 잡지 ‘라 카르코바 뉴스(La Carcova News)’와의 대담 인터뷰에서 “생명은 하느님 손에 있는 것”이라며 “암살 위협이 두렵지는 않으며 다치지 않게 해달라고 하느님께 기도한다”고 말했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1월 필리핀을 방문했을 때 이슬람 테러단체 제마이슬라미야(JI)가 교황 암살을 기도했다고 필리핀 ABS-CBN 방송이 보도한 바 있다.

이 방송은 테러단체가 암살 공격을 실행에 옮기려고 잠복 세포조직을 가동했으나 교황의 차량 행렬을 보려고 몰려든 엄청난 인파 때문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암살 시도설이 알려진 이후 생명에 위협을 느끼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교황은 암살 위협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은 내년 중에 고향인 아르헨티나를 방문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교황은 올해나 내년 중 아르헨티나 방문을 계획했으나 아르헨티나에서 오는 10월 대통령 선거가 시행되는 점을 고려해 방문 시기를 내년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라과이와 볼리비아, 에콰도르 등 남미 3개국은 오는 7월 중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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