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찰음식 전문가 정관스님이 미국의 공영방송 PBS-TV의 유명 요리 프로그램 첫 회에 등장했다. 정관스님은 세계적 셰프인 에릭 리퍼트의 ‘아벡 에릭(Avec Eric)’ 시즌 3에 출연해 한국 사찰음식의 진수를 선보이게 된다. 정관스님이 스타셰프 에릭 리퍼트(오른쪽)와 르버나댕 레스토랑의 수석셰프 크리스 뮬러와 포즈를 취했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한국의 사찰음식이 미국 쿠킹채널 특집방송을 통해 소개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사찰음식을 비롯한 한국문화 등을 홍보하는 특집방송이 세계적인 셰프가 진행하는 미국 쿠킹채널을 통해 소개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세계 최고의 셰프 중 하나인 에릭 리퍼트(51)가 진행하는 ‘아벡 에릭(Avec Eric)’ 시즌 3에서 사찰음식을 비롯해 한국관광을 홍보하는 프로그램이 3회에 걸쳐 방송된다.

이 프로그램은 에릭 리퍼트가 세계 곳곳의 음식과 사람을 직접 만나 그들의 문화와 정신을 이해하기 위해 제작되는 TV쇼이다. 첫 회가 이미 7일 방송됐고 오는 28일과 5월 16일 오전 9시 30분(미 동부시간)에 이어진다.

이번 시즌 3는 총 12개의 에피소드로 꾸며지며 첫 회는 한국의 사찰음식 전문가 정관스님을 통해 전통 사찰음식의 진수를 소개했다.

에릭 리퍼트는 지난해 10월 한국관광공사 초청으로 정관스님이 주지로 있는 백양사 천진암에 직접 와서 정관스님과 함께 채마밭에서 식재료를 캐고 가마솥에 밥을 지으며 요리하는 전 과정을 함께했다.

프랑스 태생인 에릭 리퍼트는 1986년 뉴욕에서 ‘르 버나댕’을 오픈, 세계적인 시푸드 레스토랑의 스타 셰프로 명성을 누리고 있다. 그가 한국 사찰음식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13년 한식재단 초청으로 평택 수도사에서 체험한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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