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역경제 소득원 해양관광레저산업에서 찾는다

[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전라남도가 지역경제 소득원 확충과 새로운 청년 일자리 발굴을 위해 해양관광레저산업을 적극 육성한다.

전남도는 해양공간을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에 중점을 두고 있는 정부의 해양관광 정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7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시·군 공무원 대상 해양관광레저산업 육성 전문성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해양수산부 관계관과 전문가, 시·군의 마리나, 해양레포츠, 해수욕장, 해양펜션 등 관련 분야 업무담당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정책 소개와 시·군 추진 상황 발표, 자유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군의 전남 요트 마린 실크로드 추진 상황과 정부의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 계획, 여수에서 열리는 ‘제10회 전국 해양스포츠 제전’ 등 14개 해양레포츠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66개 해수욕장 편의시설 정비 및 시설물 안전점검 등을 통해 지난해 세월호 사고로 감소한 해양관광객 유치 방안도 함께 공유했다.

전남은 깨끗한 공기, 온화한 기후 등 우수한 자연휴양 환경과 2200여 개 섬, 약 6500㎞의 긴 해안선, 66개의 해수욕장 등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전남도 올해 목포해양대 주관으로 마리나 전문가 120여명을 양성한다. 또 지역 호텔, 골프장, KTX와 연계한 요트투어 회사 운영, 사계절 이용 가능한 해수욕장 편의시설 확충, 해양레저의 꽃인 요트 붐 조성과 그 기반이 되는 마리나 확충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최종선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의 해양관광레저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이나 머지않아 다가올 ‘마이요트(My Yacht)’ 시대 등 해양관광 수요에 대해 대비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마리나 등 해양산업 육성에 대한 인식이 확고한 만큼 도에서는 이런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소득원 확충과 새로운 청년 일자리 발굴을 해양관광레저산업에서 찾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