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한항공이 에쓰오일의 지분 전량을 매각 완료했다.

에쓰오일은 20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회사 아람코가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한진에너지가 보유한 주식 3198만 3586주(28.41%)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람코는 에쓰오일의 지분 7138만 7560주(63.41%)를 보유하게 됐으며, 한진에너지는 에쓰오일의 지분 전량을 처분했다.

앞서 한진에너지는 에쓰오일 지분 전량을 아람코에 1조 9830억원에 넘긴다는 것을 지난해 7월 공시했으며 이번에 처분이 이뤄졌다.

에쓰오일은 안용석·박상언 사외이사, 석태수 감사위원회 위원이 일신상의 이유로 중도 퇴임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석태수 감사위원은 한진해운 대표이사이고, 안용석 변호사는 대한항공 사외이사를 지냈다. 박상언 이사는 인하대학교 화학·공학융합학과 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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