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림사거리 및 중국총영사관 주변 2.3㎞구간서 공사
노후한 쥐똥나무 제거... 광나무ㆍ흰줄무늬비비추 등 식재

[천지일보 광주=류수남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내년 치러지는 하계U대회를 앞두고 남구의 심장부를 관통하는 대남로에 가로녹지 정비공사를 실시한다.

18일 남구는대남로 주변에서 가로미관을 해치고 있는 쥐똥나무 수벽(생울타리)을 철거하고, 깨끗하고 다양한 꽃이 있는 아름다운 길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대남로 가로녹지 정비공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대남로 주변에 있는 쥐똥나무 울타리가 심어진 지 30년가량 지나 병해충에 고사하는 등 노후화됨에 따라 이를 정비하기 위함이다.

가로녹지 정비공사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대남로 가운데 남광주 교차로에서 양림사거리 1㎞ 구간과 월산동 중국총영사관에서 베스트 안과에 이르는 1.3㎞ 구간 등 2개 구간에서 실시된다.

남구는 두 곳에 총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광나무 등 1만 5569그루의 나무와 흰줄무늬비비추 등 3만본가량의 꽃을 식재할 예정이다. 또 화단 주변에 보호 펜스설치와 소형고압 블록포장, 경계석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앞서 남구는 지난 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대남로 주변 2.7㎞구간에서 가로녹지 조성공사를 실시, 화살나무 등 9종 1만 9930주를 심고 등의자 및 녹지경계석을 설치한 바 있다.

남구 관계자는 “하계U대회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대남로 가로수벽을 정비해 도로변 경관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가로환경을 제공해 남구를 찾는 모든 이들의 가슴에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남길 수 있도록 가로녹지 공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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