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들 정신함양에 기여할 듯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문학광장문인협회·황금찬시맥회·구로오늘신문·함께하는 삶이 13일 경기 김포시에 위치한 해병대 제2사단 보급수송대대를 방문해 600여권의 책을 기증했다.
김옥자 문학광장 발행인, 표천길 구로문화센터 원장, 표영태 함께하는 삶 대표, 고철수 바르게살기운동 구로구협의회장을 비롯해 고재철 영화감독, 김종귀 수필가, 송순옥 시낭송가, 서영복 유세영 연선화 윤덕규 시인 등이 이날 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백민호 대대장은 “책을 읽으면 경건해지는 것 같다. 특히 신세대 장병들에게는 자기를 돌아볼 수 있는 사색의 시간이 필요한데, 독서를 통해 자양분이 되지 않나 싶다”며 “활자가 갖는 힘은 매우 크다. 그렇기 때문에 책이 주는 선물은 아주 크다”며 책을 기증해준 데에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백 대대장은 “부대원들에게 책을 읽고 독서감상문을 쓰도록 독려하고 있다. 분기마다 이를 통해 포상휴가도 주는 등 적극 독서를 권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옥자 문학광장 발행인은 “가까운 나라 중국과 일본은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했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아직 없다. 장병들 중에서 문학 책을 읽고 문학의 꿈을 키워 미래의 수상자가 나오지 말란 법 없다. 책을 통해 장병들이 자기계발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흔쾌히 책기증을 수락해 준 대대장께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최근 10년간 자원봉사하며 일기처럼 적어뒀던 글을 에세이집으로 출간한 표영태 함께하는 삶 대표는 “장병들에게 정신적 함양도 필요하다. 휴식시간을 통해 책을 읽는다면 그 시간은 무척 소중할 것이다”며 “특히 장병들이 ‘함께하는 삶’ 책을 읽어주길 부탁한다. 함께 나누는 삶을 느낌으로써 군에 있을 때나 제대하고 사회에 나왔을 때도 베푸는 삶을 실천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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