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선 기자] 국회 남북관계 및 교류협력 발전 특별위원회는 3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민합의에 기반한 통일준비 및 남북대화 재개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특위는 결의안에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지 1년 9개월이 경과하는 현재에도 남북관계 경색이 지속되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남북당국이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신뢰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산가족 상봉 정례회, 국군포로·납북자 귀환,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 식량 등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지원 사업 등을 논의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조건 없는 대화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위는 “국회가 남북당국 간 대화와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남북 국회회담 추진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결의했다.

특위 원혜영 위원장은 “남북대화 재개와 교류협력 활성화를 바라는 마음에는 여야가 없다”며 “정부가 국회 결의를 무겁게 받아 안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위는 결의안이 여야 합의에 의해 의결된 만큼 이번 정기국회 내 본회의 통과를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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