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숙 회장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한중 학술문화의 가교를 담당하는 ‘한중학술문화교류협회(회장 신경숙)’가 1일 서울 용산구 크라운호텔 이태원에서 ‘2014 송년의 밤’을 열었다.

이번 송년의 밤은 연말을 맞아 회원 간의 우호를 돈독히 하는 동시에 우리네 어려운 이웃에게 장학금과 쌀·연탄 등을 전달하는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신경숙 회장(중국북경대 연구교수)은 인사말에서 “중국 내 한국 유학생이 6만 명에 가깝고 한국 내 중국 유학생도 8만 명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향후 학생들의 사회진출로 인해 한중관계는 긴밀하게 발전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협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과 협조를 준 모든 회원에게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협회 조준희 고문이 초·중고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축전을 통해 “21세기 한중 관계는 ‘작은 물을 사이에 둔 가까운 사이’라고 부를 만큼, 양국 간 긴밀한 협력과 교류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앞으로 한중 양국이 ‘한중몽(韓中夢)’의 새로운 협력의 시대로 나아가는 데 협회가 큰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기수 전(前) 고려대 총장과 새누리당 손인춘·황인자 의원, 스뤼린 주한중국문화원 원장도 축사를 전했다.

이어서 협회는 감사패, 공로패, 장학금, 위촉패, 학위패를 전달했다. 협회는 한중 양국의 언론발전에 기여한 이상면 천지일보 사장을 비롯한 김금자 ㈜빅토리어스 회장, 양근재 에이비테크 대표이사, 조경순 인천시 중국어마을 전임강사 등 4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협회 배용덕 부회장(왼쪽)이 사랑의 쌀 300kg을 ‘평화복지회 평화원’에 전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또한 협회 발전을 위해 힘쓴 권용철 ㈜비에스이엔지 대표, 손정대 단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오경희 트루법인대리점 팀장, 이종익 송학산업 대표 등 8명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무엇보다 협회는 회원의 협찬금을 모아 소년소녀 가장과 재한 중국 유학생 2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아울러 ‘평화복지회 평화원’에 쌀 300kg, ‘함께하는 사랑밭’에 연탄 5000장, ‘파주 보육원’에 김치 100kg을 전하는 등 연말연시를 맞은 우리네 이웃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눴다.

지난 2004년 5월 설립한 협회는 재한 중국 유학생과 재중 한국 유학생의 애로상담은 물론 교류간담회를 통해 한중 양국의 우호증진을 견인하고 있다.

중국 관련 자료·정보 제공, 한중 학술·문화·경제 교류, 한국 CEO포럼, 한국 교환학생 교류, 장학금 사업 등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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