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국대 천연물소재연구센터 현판 제막식 (사진제공: 단국대)
‘천연물 식의약소재 산업화 연구센터’ 개소
7년간 연구사업비 총 160억원 투입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단국대(총장 장호성)가 웰빙 시대에 발맞춰 천연소재를 활용한 식의약소재 연구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사업에 착수했다.

단국대는 29일 천안캠퍼스 제1과학관 4층 강당에서 ‘천연물 식의약소재 산업화 연구센터’를 개소했다.

이번 연구센터 개소는 단국대 정윤화 교수(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연구센터(ARC)로 지정됨에 따라 이루어지게 됐다. 단국대가 사업 주관기관으로 (주)파미니티, 전북대 등이 핵심 세부 기관으로 사업에 참여한다.

농업연구센터(ARC)는 정부가 첨단 융합형 연구개발사업에 장기적인 지원을 통해 농업 분야 산업을 견인할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하는 것이다.

연구센터는 ‘천연물 식의약소재 산업화 및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하며, 사업기간 7년 동안 정부출연금 약 70억원과 기업지원금, 대학대응자금 등을 합산해 약 160억원이 사업에 투입된다.

연구센터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각종 질병 예방을 위한 천연물을 이용한 기능성식품 및 신약 연구에 힘쓸 계획이다. 그동안 기능성식품이나 천연물신약의 연구개발이 양적 팽창에 집중되어 있었다면, 연구팀은 산업적 가치를 가지는 천연물을 연구해 유효성을 검토하고, 효능이 확인된 천연소재를 검증해 관련 산업의 질적 성장에 주력하게 된다. 더불어 유효성분의 추출공정을 최적화하는 연구와 함께 국내외 유용한 천연 농업작물의 재배기술을 보급해 농업 및 농가 발전에도 힘쓰게 된다.

또한 단국대는 천연물 식의약소재 산업화를 위한 융복합 대학원과 학부 전공을 개설하는 등 전문 인력 양성도 함께 추진한다. 식품, 의약학, 생명공학, 경영마케팅과 제도법률 등을 아우르는 융복합 학문과 산업화 실무역량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구축하게 된다. 관련 산업체 교육훈련을 시행하고, 산∙학∙연 기술협력, 학술활동, 국제협력 등의 협력체계도 구축해 천연물 식의약 산업화의 기반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연구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능성 식품과 천연물 신약의 제품화 ▲유용작물 재배를 통한 수입대체 및 수출효과 ▲세계 유용천연자원 확보 및 토착화 ▲재배기술 확립과 농가기술 이전 등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발전, 나아가 국가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 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윤화 센터장은 “세계적으로 고령화 사회가 대두되면서 보건의료정책이 치료에서 예방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웰빙 트렌드가 각광받고 있는 추세”라며 “안전한 천연물 소재 연구와 산업화를 통해 농업 및 생명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나아가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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