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클래식 선보여

[천지일보 대구=이지수 기자] 대구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 대구 심포닉밴드는 오는 10일 저녁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올해 마지막 가을밤을 위한 ‘가을밤의 세레나데’로 2014년 세 번째 정기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연주는 정우영(동아대 겸임교수)의 객원지휘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트럼펫 연주자 안희찬(추계예술대 교수)과 함께 섬세하면서 강렬한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연주는 정통 클래식 곡을 바탕으로 주요 곡목으로는 베르디 작곡의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 알프로드 리드의 ‘아르메니안 댄스’와 ‘엘 카미노 리얼’이며 협연곡으로는 칼 회네의 ‘슬라비시 판타지’ 등 다양한 곡들이 연주된다.

3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구 심포닉밴드는 대구·경북지역 음악대학 출신의 뜻있는 관악인들이 모여 1982년 ‘달구벌 교향취주악단’이라는 이름으로 창단됐다.

지금까지 45회의 ‘정기연주회’와 450여 회의 ‘초청연주회’, 300여 회의 ‘특별연주회’ 등 많은 연주를 통해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1986년 9월 대구 심포닉밴드로 개명해 장르, 장소, 대상을 초월한 다양한 음악으로 대구문화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연주 단체다.

박재환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요즘 날씨에 어울리는 남성적인 강렬함과 뜨거움이 공조하는 트럼펫 연주를 통해 마지막 가을밤 세레나데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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