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올해 매출이 작년과 비슷하거나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는 지난달 중소기업 326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경영환경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34.1%가 올해 매출액이 작년보다 감소하거나 36.5%는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8일 밝혔다.

작년보다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답변은 29.4%에 불과했다. 또 올해 상반기 매출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중소기업은 32.2%로 증가한 기업 26.4%보다 5.8%포인트 많았다.

올 하반기 매출전망 역시 작년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32.8%)이 늘어날 것이라는 답변(31.6%)보다 1.2%포인트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내수 위축과 환율 불안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중소기업들은 현재의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경영전략으로 신규 판로개척과 기술혁신을 꼽았다.

양금승 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단기적으로 환율안정, 내수활성화, 규제완화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혁신적인 제품개발과 글로벌화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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