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주요 대기업 10개 가운데 7곳이 별도의 하계휴가 기간을 두고 이 기간 중 임직원의 휴가 사용을 권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요 대기업을 대상으로 ‘휴가 패턴 및 연중 휴가 시행’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128개사 응답) 이같이 발표했다. 29.7%는 별도 기간을 두지 않고 연중 휴가를 실시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7~8월에 집중된 휴가를 연중으로 분산해 시행하는 것에 대해 절반 이상의 기업들이 긍정적 입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 기업의 77.5%가 연중 휴가 시행에 찬성했다.

기업들은 연중 휴가 시행에 따른 기대효과로 ▲근로생산성 증대(30.5%) ▲관광산업 활성화(28.1%) ▲내수소비 촉진(19.2%) ▲지역경제 활성화(13.8%) 등을 꼽았다.

김용옥 전경련 경제정책팀장은 “이번 조사에서 상당수 기업들이 연중 휴가 시행에 지지 입장을 보인 만큼 향후 기업들의 연중 휴가제 도입 확대와 이로 인한 경제 전반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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