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체조 남자 개인 종합 결승전 경기. 한국 이상욱이 안마 연기를 마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개인종합 결승에서 이상욱(29, 전북도청)이 값진 동메달을 땄다. 이번 메달은 한국이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으로 따낸 메달이다.

23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이상욱은 마루, 안마, 링, 도마, 평행봉, 철봉 등의 순으로 총 6종목을 차분하게 치르며 합계 87.200점을 기록, 3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일본의 카모토 유야(87.950점)가, 은메달은 야마모토 마사요시(87.500점)가 거머쥐었다.

함께 출전한 한국의 기계체조 유망주 박민수(20, 한양대)는 82.300점을 받고 10위에 고전했다. 박민수는 이두박근 부상으로 기량을 맘껏 발휘하지 못해 메달리스트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미래가 창창한 만큼 다음 도전 땐 부상을 회복하고 더 발전된 모습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도마의 신’ 금메달리스트 양학선(21, 한국체대)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개인종합 부분에 출전하지 않았으며, 주종목인 도마 경기에 주력한다. 양학선은 오는 25일 오후 7시부터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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