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서 제33차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 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은 2018 차기 대회 개최지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선정됐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2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총회를 열어 제18회 아시안게임을 4년 뒤인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당초 차기 대회는 5년 뒤인 201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OCA가 아시안게임이 동계올림픽, 월드컵 축구대회로 인해 관심을 덜 받는다고 판단해 차기 대회를 2019년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했다.

하지만 베트남 정부가 경제난을 이유로 지난 4월 개최권 포기를 선언해 이번 총회에 새로운 차기 도시를 구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고,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가 대회를 유치하겠다고 나서면서 결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결정됐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1962년 제4회 자카르타 대회 이후 56년 만에 두 번째 아시안게임을 개최하게 됐다. 다만 인도네시아는 2019년 대선으로 인해 2018년으로 개최 변경을 요구했고 OCA가 이를 수용함에 따라 다음 대회까지는 기존대로 동계올림픽, 월드컵 축구대회와 같은 해에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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