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창(52·사법연수원 19기) 전 제주지검장이 지난 19일 오후 제주지검장 관사를 나오다 취재진에게 질문을 받고 있다. 공연음란 혐의를 받자 사임한 김 전 지검장은 이날 관사에 짐을 싸러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22일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사건 발생 10일 만이다.

김수창 전 지검장의 변호를 맡고 있는 문성윤 변호사는 이날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지검장이 수사결과를 인정하고 향후 사법절차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문 변호사는 “(김 전 지검장은 현재) 깊은 수치심에 죽고 싶은 심정이지만 가족들을 생각해 차마 그러지 못한 점을 이해해 달라”며 “국민께 충격과 실망을 준 점에 대해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김 전 지검장이 극도로 심신이 피폐된 상태에서 입원해 치료 중에 있다”며 “김 전 지검장이 전문가와 상의해 치료받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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