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에 ‘히알루마주’ 12년간 8400만불 규모

▲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은 미국 제네릭 1위 제약회사인 악타비스사(Actavis, 회장 Paul Bisaro)와 주사용 관절염치료제 ‘히알루마’의 미국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제공: 한미약품)

[천지일보=송태복 기자] 한미약품의 주사용 관절염치료제가 미국시장에 진출한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은 미국 제네릭 1위 제약회사인 악타비스사(Actavis, 회장 Paul Bisaro)와 주사용 관절염치료제 ‘히알루마’의 미국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연 매출 10조원 규모인 악타비스는 이번 계약으로 12년간 히알루마를 미국에서 독점판매하게되며, 한미약품은 이를 통해 8400만불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히알루마 완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악타비스는현지 시판허가를 위한 미국 내 임상시험과 허가등록 및 영업·마케팅을 전담하게 된다.

히알루마는 악타비스의 자체 브랜드로 허가등록 절차 진행 후미국에서 발매될 예정이며, 양사는 악타비스가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향후 일본 등으로 수출 국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미약품 이관순 대표이사는 “악타비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주사용 관절염치료제인 히알루마를 수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한미약품의 기술력과 브랜드를 확대함으로써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악타비스 Paul Bisaro 회장은 “한미약품의 우수한 R&D 능력과 생산기술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히알루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한미약품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히알루마는 한미약품이 첨단 발효공학 기술을 이용해 자체 생산한 고분자 히알루론산 주사제로, 관절부위에 직접 투여하는 제품인만큼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이 담보돼야 한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2년 영국SGS인증원으로부터 유럽 의료기기(EU CE)인증을 획득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품질을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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