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유병언 장남 12일 피의자 신분 소환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이 오는 12일 오전 10시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44)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는 유 전 회장 일가 중 두 번째 검찰 조사다. 앞서 11일 오후 3시께 유 전 회장의 형 병일 씨가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지방검찰청에 출석한 상태다.

대균 씨는 아이원아이홀딩스(19.44%)와 ㈜다판다(32%), 트라이곤코리아(20%), 한국제약(12%) 등 4개사의 대주주다. 2011년 7월에는 ㈜소쿠리상사의 사내이사로 등재되면서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현재 해외 체류 중인 차남 혁기(42) 씨와 장녀 섬나(48) 씨 등은 검찰 소환에 불응, 체포영장이 청구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