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44) 씨가 12일 검찰 소환에 불응했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앞서 대균 씨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검찰은 대균 씨에게 재차 출석을 요구하는 한편 체포영장 청구 등을 포함한 강제 수사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외 체류 중인 차남 혁기(42) 씨와 장녀 섬나(48) 씨 등도 검찰 소환에 불응, 체포영장이 청구된 상태다.대균 씨는 아이원아이홀딩스(19.44%), ㈜다판다(32%), 트라이곤코리아(20%), 한국제약(12%) 등 4개사의 대주주로 있으며, 2011년 7월 ㈜소쿠리상사의 사내이사로 등재되면서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한편 유 전 회장 일가 중 첫 번째 검찰 조사를 받은 유병일(유 전 회장의 형) 씨는 지난 11일 오후 3시께 검찰에 출석한 뒤 9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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