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해설가회의 50개국 450여 명 참석

[천지일보 순천=이지수 기자] 순천시가 20일 ‘순천만정원’을 개장했다.

순천만정원은 지난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장소이며 111만 2000㎡ 규모의 국내 최대 정원으로 42만 4000그루의 나무와 23개국 83개의 다양한 정원으로 조성돼 있다.

이날 순천시는 개장식에 앞서 순천만정원 국제습지센터에서 전 세계 50개국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해설가회의 개막식을 개최했다.

23일까지 진행되는 세계해설가회의는 순천만정원 곳곳에서 ‘자연과 인간의 조화’라는 주제 아래 숲, 문화, 환경, 자연, 관광 등 각국의 해설 관련 기법을 공유하며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열망하는 가교 역할을 다짐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순천시와 프랑스 쇼몽국제가든페스티벌 조직위원회 간 정원문화 국제 교류 협력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은 정원문화 확산 사업 협력을 위한 것으로 순천시 대표단으로 조충훈 시장과 프랑스 측 쇼몽국제가든페스티벌 조직위 총 책임자인 샨탈 꼴루 뒤몽 사무국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순천시는 이번 MOU 체결로 상호 세계적 수준의 정원디자이너 파견을 통한 교차 정원 조성 등 다양한 정원문화 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순천만정원이 21세기 새로운 정원문화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며 “순천만과 순천만정원, 봉화산 둘레길이 순천의 명산인 남산, 왕의산으로 이어져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거대한 생태정원으로 시민이 행복한 정원의 도시를 완성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