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순천시는 17일 긴급간부회의를 통해 순천만정원 개막식을 국가적 애도 차원에서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지난 16일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순천만정원의 개막식을 전면 취소하고 20일 개장은 계획대로 진행,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입장토록 할 예정이다.

다만 정원문화 국제 교류 협력 추진을 위한 쇼몽 박람회 MOU 체결과 4월 23일까지 개최되는 세계해설가 대회는 습지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실내행사로 진행한다.

관람객 입장은 19일에는 서문은 기존대로 9시에 입장 가능하고 동문은 2시부터 개방하며, 20일 정식 개장일에는 9시부터 입장 가능하다.

시는 진도 해상 ‘세월호’ 침몰사고에 따라 특히 안산 모 고등학교 학생이 다수 포함됨에 따라 더 이상 희생자가 없이 무사히 구조되기를 희망하면서 모든 공식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만정원은 대규모 꽃단지 조성과 체험 시설 및 프로그램을 대폭 늘리고 세계 최초의 친환경 교통수단인 PRT(스카이큐브) 운행, 관람객 편의 확보를 위한 주요동선 시설을 마무리하고 힐링과 치유의 대한민국 대표 정원으로서 전국 관람객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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