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책 도서관 전경 (사진제공: 순천시)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어른들의 잊혀진 감성을 깨워주고 어린이들에게는 무한한 꿈과 상상을 키워줄 대한민국 제1호 신개념 문화공간인 그림책 도서관이 오는 25일 순천에서 문을 연다.

순천시는 지난 2003년 대한민국 최초 ‘기적의 도서관’ 개관 후 도서관 도시로서 명성과 노하우를 밑거름으로 ‘순천시립 중앙도서관’을 대한민국 제1호 ‘그림책 도서관’으로 개관하게 됐다.

이번에 문을 여는 ‘순천시립 그림책도서관’은 신개념 문화공간인 즐거운 책놀이터로 운영될 계획이고 국내외 유명 그림책 작가의 그림 작품 전시회와 체험, 그림책 인형극 등이 연중 펼쳐지게 될 예정이다.

또 세계 각국의 원서를 수집 연구할 수 있는 그림책 연구실과 최신 팝업북, 플랩북, 최신 그림책 등 다양한 그림책을 만나볼 수 있는 그림책 자료실이 마련되어 있어 앞으로 이 지역의 그림책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신개념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림책도서관 개관 기념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현대 그림책의 거장 ‘에릭칼 순천 특별전’이 4월 25일부터 6월 29일까지 펼쳐진다.

전시회에서는 ‘배고픈 애벌레’ 등 현대 그림책의 거장 에릭칼의 주옥같은 그림 작품 68점이 전시되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창작 인형극 ‘먹고 싶어요’와 에릭 칼 시네마가 인형극장에서 상영된다.

또한 손가락 터치를 통해 에릭칼의 주요 작품 세계를 느껴볼 수 있는 디지털 어트랙션 체험과 에릭칼의 다양한 그림책들을 만나볼 수 있는 체험공간이 조성되어 있어 이 지역 어린이들에게는 무한한 상상의 그림책 세계에 흠뻑 빠져볼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에릭칼 순천 특별전’은 유료로 운영되며 일반인과 만 2세 이상 어린이는 3000원, 20인 이상 단체는 2000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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