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만정원에 복원된 고인돌 (사진제공: 순천시)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순천시는 순천만정원에 선사시대 걸작인 고인돌 11기를 이전·복원, 역사공원을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역사공원은 오는 20일 미래 1000년을 견인할 순천만정원 개장에 맞춰 3000년 순천 역사를 담고 있는 고인돌을 복원, 순천 문화를 영구히 지켜가고자 하는 뜻에서 복원됐다.

복원된 고인돌은 승주 우회도로 건설공사 구간에 있는 고인돌에 대한 발굴조사로 이뤄졌다.

발굴된 고인돌은 신석기시대 유적을 비롯해 청동기시대의 고인돌, 삼국시대의 석관묘 등의 유구와 석검·석촉으로 확인됐다.

순천만정원에 복원된 고인돌 11기는 역사 유물 보존 및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의 역사교육장으로 활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한편 순천시에서 고인돌이 정원의 모습을 담고 있는 곳으로는 주암댐 고인돌공원(송광),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 야외정원, 낙안읍성 남문밖고인돌군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과거는 현재와 미래의 디딤돌로 우리가 지혜를 모아 스토리를 만들어 후세에 전해야 할 것으로 이번 고인돌 11기를 이전·복원함으로써 대한민국 대표 정원인 순천만정원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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