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경기도가 추진 중인 중소기업 기술애로 해결 프로그램 ‘기술 닥터’ 사업을 경상북도가 4월부터 도입한다.

경기도는 경상북도가 올해 4월부터 도내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닥터사업을 실시하기로 했고, 올해 예산 1억 원을 투자해 25개 중소기업의 기술애로를 해결해 줄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닥터 사업은 산학협력단, 기술(경영)지원기관, 과학기술관련 단체, 국․공립 연구기관 연구원 등 기술 전문가로 구성해 기업 현장 기술의 애로 사항을 해결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술닥터 사업의 추진체계 및 연계지원 시스템은 기업체가 신청접수하면 14일 이내 방문하고 전문 인력이 추천되면 10회 이내에 현장 방문을 통해 1차로 해결한다.

그러나 해결이 어렵게 되면 솔루션위원회를 구성해 3~6개월 평가를 통한 현장기술지원으로 협약기관 기술, 인력, 장비가 연계돼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애로사항을 해결하게 된다.

이에 따라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2200여 개의 업체의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하면서 기업 매출 증가와 일자리 창출 등 여러 사업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전액 도비로 운영되던 기술닥터 사업을 시ㆍ군까지 지원하도록 32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도는 지원 건수도 지난해 400여 건에서 747건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신청기업 상시조사 만족도에서 현장애로 기술지원 만족도가 91.5%, 중소기업애로 기술지원 만족도 95.3%로 기술닥터 사업의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경기도는 경상북도의 기술닥터 사업이 성공리에 정착하도록 현장ㆍ중기애로기술, 시험분석, 유관기관 연계지원 등 경기도가 축적해 놓은 사업추진 기술과 데이터베이스, 사업추진체계 등을 제공한 바 있다.

한편 2009년에 처음 시작한 경기도의 기술 닥터 사업은 2010년 경북 구미시, 2011년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이어 네 번째로 기술 닥터 사업을 도입한 지자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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