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사랑의교회 안수집사회가 오정현 목사에 대한 의혹과 관련해 여러 의문을 제기하는 기자간담회를 6일 열었다. 이들은 오 목사가 받은 미국 PCA 한인서남노회 목사 안수증과 북한 선교자금 유용 의혹에 대한 자료를 추가로 공개했다.

이날 안수집사회는 사랑의교회 구성전에서 ‘오정현 목사의 거짓 관련 사랑의교회 안수집사회의 입장’을 내고 오 목사와 관련한 두 가지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했다. 오 목사의 목사 안수증과 북한 지원 영수증의 진위 여부에 대한 의혹이다.

이들은 오 목사의 목사 안수증 의혹과 관련해 미국 PCA 한인서남노회에서 목사 안수증을 받았지만 반드시 거쳐야 하는 강도사 기간 1년을 거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강도사 자격은 커녕 강도사를 사칭한 자료와 증언들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안수집사회는 이 경우 노회 재판 판례에 따라 목사 자격 취소에 해당할 수 있다며 미국에 정식 조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2011년도에 북한에 6억 5백만 원을 지원하고 받았다는 영수증이 가짜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수증을 토대로 북한 전문가, 영수증 전문가, 폰트 전문가에 의뢰한 결과 영수증이 가짜임이 드러났다”며 “이는 사문서 위조 및 특정 경제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중죄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와 관련해 PCA 측과 통화한 내용, 오렌지 한인교회 답변 메일, 북한 영수증 및 김일성종합대학 교수진의 답변 등을 증거자료로 제시했다.

그동안 안수집사회는 투명한 교회재정운용을 통한 교회 갱신과 오 목사의 회개를 촉구하며 기자회견과 마당기도회 등을 열며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23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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