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차일드케어‧의료봉사’ 태풍 피해 주민 지원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산하 NGO단체인 게인코리아(GAiN Korea)가 지난해 초대형 태풍 하이옌이 휩쓸고가 폐허로 만들어버린 필리핀 중동부도시 타클로반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자원봉사팀 58명은 타클로반의 김병이 선교사와 함께 현지 복구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세 곳 캠퍼스와 네 곳 커뮤니티에서 청소를 돕고, 630여 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차일드 케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한국CCC 아가페 팀과 의료봉사를 통해 679명을 치료했다.

게인코리아는 태풍 직후 성금 5천만 원을 모금해 긴급구호 물품과 의약품을 지원했다. 또 태풍 피해로 집과 가족을 잃은 대학생 120명을 선정해 계속해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했다.

게인코리아는 구호와 개발의 필요가 있는 나라와 지역을 돕기 위해 설립된 국제 구호 협력 단체이다. 인도주의적 원조를 통해 삶의 변화를 추구하며 모든 프로젝트를 시행함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하나님이 사랑과 계획을 알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1991년 구소련 연방에서 인도주의 구호 활동을 시작으로 1998년 캐나다에서 GAiN이란 명칭을 사용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2010년 기준 41개국에 2억 달러 이상을 전달했으며 1만 2천여 명의 해외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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