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한국교회가 지난해 초강력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을 돕기 위한 구체적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전체 사업예산만도 12억 원이다.

한국교회 필리핀재해구호연합은 필리핀 태풍 피해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복구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교단‧기관별로 사업내용을 분배해 중복지원을 피했다.

태풍으로 무너진 교회와 학교 재건에는 예장통합(총회장 김동엽 목사)과 월드디아코니아(이사장 오정현 목사)가 나선다. 성결교와 예장백석, 그 외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한영훈 목사) 소속 교단들은 세부 북부 피해지역에 주택 3백 채를 짓기로 했다.

이밖에도 초등학교 학생들의 급식과 고아원 지원, 성경보급 등이 진행된다. 생계가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서는 자활농장을 조성해 2016년까지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체 사업예산은 12억 원으로 각 교단과 단체가 각자 모금한 금액으로 원하는 사업을 분배한 형식이다.

복구사업 대상 지역은 태풍피해가 가장 컸던 레이테섬 내 팔로우시로, 세부 북부 지역도 일부 포함된다.

재해구호연합은 현지 복구사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다음 달 12일 필리핀 현지 관계기관들과 업무협약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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